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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 천안 물류센터 화재…재고·FW 상품 대규모 소실, 인명 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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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11. 17. 11:43

17일부터 발송 가능 상품 순차 출고
프로모션 진행 여부 브랜드별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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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연합
이랜드월드 천안 패션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소방당국의 진화 작업으로 대부분 진화된 가운데 건물과 의류 재고가 대량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발생한 화재는 3~4층 부근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CCTV를 확보해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랜드월드는 "관계 당국과 협조해 원인이 확인되는 대로 추가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이랜드월드가 보유한 패션 이월 재고와 가을·겨울(FW) 시즌 상품 상당량이 소실됐다. 물류 인프라 역시 일부 손상돼 출고 차질이 예상되지만 인근 물류센터를 활용해 공급망 정상화 작업에 착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랜드월드는 이랜드리테일 물류센터와 부평·오산 등 그룹 계열 물류 인프라, 외부 임차 물류센터 등을 활용해 대체 출고 시스템을 마련 중이다. 이랜드월드는 "전국 매장엔 이미 겨울 신상이 상당량 출고된 상태"라며 "신상품은 항만 물량을 어느 정도 확보해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자가 공장의 생산 속도를 높여 영업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가동 중이다.

온라인 주문의 경우 일부 주문 건은 취소 처리됐으며 추가 취소가 필요한 주문에 대해선 고객센터를 통해 개별 안내가 진행된다. 발송 가능한 상품은 이날부터 차례대로 출고될 예정이다.

다음주로 예정돼 있던 블랙프라이데이 및 프로모션 일정은 브랜드별로 변동 가능성이 있다. 회사는 "상품 수급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행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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