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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은 지난 14일 중앙도서관 4층에 조성된 '선(명상)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선(명상)홀은 총 105㎡ 규모의 현대적 명상 라운지이자 열린 치유 공간으로, 제6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 사업 일환으로 조성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을 비롯해 윤재웅 총장, 정각원장 제정스님, 지정학 법인사무처장, 김형재 서울시의원 등이 참여했다.
돈관스님은 "지금 공간은 창고나 식당으로 활용돼 왔는데 학생들이 명상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해 기쁘다"면서 "잘 활용해 학생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선(명상)홀에서는 '선(禪)명상의 생활화'라는 미래 지향적 비전을 반영하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될 예정이다. '하루 한 문장 명상 프로젝트', '선어록 마음쓰기 명상', '짧은 호흡 명상 실습' 등 일상의 수행을 돕는 소규모·정기형 명상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장 정도스님은 "도서관에 마련된 선(명상)홀은 배움과 사유의 중심 공간이며, 사유는 고요 속에서 더욱 선명해진다"며 "선(명상)홀을 통해 학생과 시민 누구나 내면의 안정과 명료성을 회복하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수행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동안거·하안거 수행 정신을 현대적으로 적용해, 일상생활과 병행할 수 있는 약식 집중수행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