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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 PASS 기반 ‘전자고지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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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11. 18. 09:18

UI 개선·열람기한 알림 등 편의성 강화
문자, 앱 병행 발송 체계 구축
공공·금융·민간 전자고지 시장 확대
[사진 2] PASS 전자고지 서비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PASS 전자고지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PASS를 활용한 디지털 고지 체계를 올해 안으로 본격 확대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가 PASS 앱 전자고지 서비스를 일제히 선보인다. PASS는 전국 3800만 가입자를 보유한 인증 플랫폼이다. PASS는 본인확인·인증을 위해 사용하는 플랫폼 특성상 푸시 알림 유지 비율이 높아 전자 문서 도달률과 열람률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통신 3사는 PASS 기반 전자고지를 통해 공공 디지털 행정 확산과 금융·민간 분야 디지털 문서 전환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KT는 이날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자 문서에 PASS 전자고지 서비스를 우선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PASS 앱에서 건강검진표, 본인부담금 환급금 지급 신청 안내, 대사증후군 위험군 안내 등 각종 건강보험 문서를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다. 최초 1회 PASS지갑 가입 및 공인전자주소 등록 약관 동의 후에는 푸시 메시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고지서를 받을 수 있다.

KT는 2022년부터 정부·공공기관·지자체의 전자고지를 문자 기반으로 제공해왔으며 PASS 앱 기반 서비스가 추가되면서 기관과 이용자 모두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PASS 이용자 다수가 앱 알림을 활성화해 사용하고 있어 열람률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PASS 전자고지 출시와 함께 앱 UI/UX를 개편했다. 메인 화면에서 전자고지 메뉴로 즉시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문서별 열람기한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안내 기능을 추가했다. 미열람 고객에게는 추가 알림을 자동 발송하도록 구현했다.

SK텔레콤은 향후 수백 종 이상의 전자 문서를 PASS로 전송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PASS 인증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아 전자서명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PASS 기반 '국민비서'의 필수 고지 문서 열람률은 약 55% 수준이다.

LG유플러스도 이날 PASS 전자고지 서비스를 공식 도입했다. 건강검진표, 자격 변동 안내, 환급금 신청 안내 등 주요 고지 문서를 PASS 앱을 통해 전달한다. LG유플러스 역시 문자 기반 공인알림문자와 PASS 앱 고지를 병행하는 투트랙 체계를 갖춰 기관별·상황별 선택 폭을 넓혔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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