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김병기 “성장 발목 잡는 관행적 규제 걷어내야…‘네거티브 규제 체계’ 시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18010009118

글자크기

닫기

심준보 기자 | 김사랑 인턴 기자

승인 : 2025. 11. 18. 09:55

원대회의서 "지난 정부서 타격받은 R&D 예산 35조원으로…미래 산업 주도권 확보"
김병기 회의 발언 송의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의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기업의 1300조원 규모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성장의 발목을 잡아온 관행적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겠다"고 밝혔다. 한미 관세 협상 성과를 경제 성장으로 잇기 위해서는 '네거티브 규제 체계' 도입이 시급하다고도 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정부에서 삭감됐던 R&D(연구개발) 예산을 35조원 이상으로 복원해 미래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한미 관세 협상을 성공적으로 해냈다"며 국내 주요 기업들의 1300조원 투자 및 17만 개 일자리 확대 계획을 환영했다. 그는 "대기업의 투자가 기업과 국가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규제 체계를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며 "낡은 규제를 없애면 새 규제가 생기는 구조로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한 규제 완화가 아니라 기업이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네거티브 규제 체계가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이번 예산은 대한민국의 미래 방향을 결정하는 지침이자 전략"이라며 R&D 예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R&D 분야가 급격한 예산 삭감으로 큰 타격을 받았고 연구자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악순환을 끊고 다시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분명한 결단"이라며 "내년 예산에는 R&D 35조원, 산업·중기·에너지 분야 32조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연구자, 기업, 대학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대한민국이 다시 미래로 나아가도록 민주당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심준보 기자
김사랑 인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