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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전·공공성 어디로”...대구시의회, 도시 개발사업 전방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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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11. 18. 17:15

대구도개공 행감서 현안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
대구대공원 동물원 조성공사 공법 잡음 질타
대구시의회 청사전경
대구시의회 청사전경./배철완 기자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8일 대구도시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개발사업 전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현안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허시영 위원장은 갈산공원부지 개발사업 추진 미흡을 질타하며, 불필요한 사업비 절감과 관계기관 협력을 통한 시민 친화적 녹지 조성을 주문했다. 또 신규 개발사업뿐만 아니라 기성시가지 주거환경개선, 정비·재생사업 등 공공 지원이 필요한 사업 발굴을 강조했다.

김정옥 위원은 행복주택 낮은 모집률을 문제삼으며, 사전 기획 단계에서의 면밀한 수요·입지 분석을 주문했다. 아울러 대구대공원 동물원 조성사업에서 성토 다짐 공법 적용 과정 문제로 지반 안전성 우려가 제기된 점을 강력히 질타했다.

이동욱 위원은 임대주택 명도소송 증가를 지적하며, 부정 입주자 사전 단속과 처리 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미분양 주택 매입 임대 등 다양한 방안 검토를 강조했다.

조경구 위원은 부적절한 시공과 과다 설계비 증액 문제를 지적하며, 감리 용역 관리·감독 강화와 운전면허시험장 이전 후적지 개발사업의 경찰청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지만 위원은 유니버시아드레포츠센터 강사 겸직 문제와 내부 감사 미흡을 질타하며, 청렴도 향상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복현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사전 단계 활용 방안도 강조했다.

황순자 위원은 제2수성알파시티 개발로 인한 주택 과잉 공급 우려를 제기하고, 금호워터폴리스·율하첨단산업단지 산업용지 분양의 안정적 추진을 당부했다.

임인환 위원은 특정 업체와 유착 의혹을 강력히 질타하며, 계약 관리·감독 강화와 미분양 공공용지 활성화, 택지 분양 미수금 회수 등을 주문했다.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도시개발공사의 공공성 강화, 안전성 확보, 미분양 해소 등 종합적인 개선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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