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나용평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한 481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운영 부문의 계절성이 약화되면서 비수기에도 흑자를 유지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스키 시즌 진입에 따른 실적 회복 가능성도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계절성이 완화되면서 운영 실적이 고르게 유지되고 있다"며 "스키 시즌 진입에 따라 객실 판매 정상화 효과가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양 사업 역시 탄력을 받는 흐름이다. 루송채의 3분기 분양 매출은 102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추정된다. 10월에는 한 채가 추가로 완판됐으며, 세 채의 계약이 진행 중이다. 그는 "초기 예상보다 속도는 다소 느렸지만 준공 이후 분양 흐름이 좋아지고 있다"며 "연간 약 1200억원대 분양 매출은 시장 여건을 고려해도 가시성이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분양 모멘텀은 루송채를 넘어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용평 단지 내외에서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분양 매출이 지속될 것"이라며 "2026년 선수촌 아파트 인근 2차 부지 착공을 시작으로 앙띠뉴·디로커스 등 후속 분양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용평 단지는 대규모 휴양 타운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강릉·고창 등 외부 지역 개발이 본격화되면 운영 매출의 지역 다변화가 가능해지고, 이 과정에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