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직원 30명 구금 후 일부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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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수사당국은 시온교회가 정부 허가 없이 온라인 설교 및 전파 활동을 하며 통제를 벗어난 종교 활동을 한다고 보고 이를 정보망 범죄로 규정해 단속해 왔다.
기독교 비정부기구(NGO) 차이나 에이드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구금된 시온교회 지도자 18명을 정보 네트워크 불법 사용 혐의로 체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해당 혐의에 대한 최대 형량은 3년이다.
로이터는 중국에서 구금된 형사 피의자를 기소하면 복잡한 사건의 경우 판결까지의 과정 1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온교회 창립자인 조선족 진밍르(김명일) 목사를 비롯한 기소자 18명은 중국 남부에 있는 베이하이 구금시설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지난 10월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지하 교회 네트워크 시온 교회 소속 목사·직원 30명을 구금했으며 그 중 같은 달 5명을, 이달 10일 4명을 석방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달 성명을 통해 교회 지도자를 구금한 중국 정부를 비판하며 석방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