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법원, 野에 국회폭력 용인하고 용기준 꼴
조희대 사법부 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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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수당의 폭거에 면죄부를 준 판결을 한 점에 대해선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그날의 항거는 입법독재와 의회 폭거로부터 대한민국의 사법체계를 지켜내기 위한 소수야당의 처절한 저항이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지난 2019년은 단순한 충돌이 아니라 대한민국 헌정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저지선이었다"며 "정치와 사법의 판도 통째로 뒤흔든 중대 입법들을 당시 거대여당은 소수야당과 충분한 토론도, 협의도 없이 힘으로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이어 "작금의 현실은 우리의 저항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며 "오늘 선고 받은 우리 당 의원과 보좌진들은 개인의 안위를 위해 싸운 게 아니다.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의 파괴를 막기 위해 온몸을 던져 싸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갈등이 정치의 영역서 해소되지 못하고 사법의 영역에서 다투게 된 걸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장 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의 항소 여부에 대해 "이것을 사법부로 끌고 간 것 자체가 문제. 검찰이 어떤 판단을 하는지 저희도 국민도 지켜볼 것"이라며 "국회 내에서 일어난 정치적 행위인데다가 진정성 있는 협상을 요구하면서 의사표명을 하려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심 선고 이후 '오늘 법원의 나경원 봐주기 판결에 분노한다'고 말한 데 대해선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 인사들의 머릿속에는 도대체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겠다"며 "국민들께서 충분히 납득 가능한 판결을 두고 '누구를 봐주기'라니"라고 말했다.
또 "대장동 항소 포기는 이재명 대통령을 봐주기 위한 것이 명백하고, 그 일당 범죄자들을 봐주기 위함이 명백하지만 이번 판결은 국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그런 판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정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죄는 있으나 벌은 주지 않겠다. 장고 끝에 악수를 둔다고, 오늘 법원의 나경원 봐주기 판결에 분노한다"며 "오늘의 죄를 벌하지 않았으니 국민의힘이 국회 안에서 더 날뛰게끔 법원이 국회폭력을 용인하고 용기를 준 꼴. 조희대 사법부 답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