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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포장-전달의 3단계를 결합한 이번 캠페인은 시민과 이웃이 서로 연결되는 연말 자선냄비 캠페인의 일환이다.
'산타트리오'는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소원을 작성한 이웃을 선택해 후원하는 '기부 산타' △선물을 직접 준비하는 '포장 산타' △전국 가정과 복지시설로 선물을 전하는 '전달 산타'로 구성된다. 시민은 단순 기부를 넘어 실제 산타가 돼 이웃의 행복한 연말을 함께 만든다.
이번 캠페인에는 대상별 필요를 반영한 구체적인 소원들이 공개됐다. 아동복지시설의 한 아이는 "운동화 밑창이 닳아 자꾸 미끄러져, 새 축구화와 공이 생기면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소원을 적었으며, 장애인 가족은 "남편의 낡은 휠체어를 교체할 수만 있다면 아이들과 가족 여행을 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외에도 한부모가정의 '영화보기', 독거어르신의 '따뜻한 안부 한마디' 등 다양한 소원을 만날 수 있다.
후원금은 대상별 작성한 '연말 위시리스트'에 따라 학습, 식사, 생필품, 육아용품, 의료·난방 지원 등으로 사용된다. 완성된 선물 꾸러미는 '전달 산타'인 구세군을 통해 전국 취약가정과 복지시설에 전달된다.
참여는 구세군 공식 홈페이지 내 '캠페인 후원' 탭에서 가능하며, 포장 봉사와 전달 일정은 신청자 대상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구세군 관계자는 "산타트리오는 단순한 물품 지원이 아니라, 시민이 직접 산타가 되어 선물을 준비하고 기쁜 마음을 나누는 경험"이라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따뜻한 연대를 만드는 특별한 캠페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