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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지난 3일 서울 금천구 '시흥1동 모아타운(A-1·A-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총공사비는 2262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15%에 이른다. 해당 사업지는 향후 운영될 신안산선 개통지역과 가까운 곳에 있다. 현재 '시흥1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통과되면서 용도지역 상향과 사업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는 총공사비 1505억원 수준의 서울 은평구 '대조A3구역'을 수주했다. 대조동 91-100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5층 4개동 규모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477가구가 입주하게 될 예정이다. GTX-A노선과 서울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6호선 불광·구산역 등의 교통망이 밀집된 곳으로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신공영의 올해 3분기 수주잔고는 6조6435억원 규모로 이번 시흥1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반영되면 연말에는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오랜 기간 축적한 시공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공사 발주 물량을 안정적으로 선점하는 선별 수주력 강화 등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게 한신공영 측의 설명이다. 최근 장기간 침체를 맞고 있는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정비사업 핵심지를 수주하기 위한 경쟁력 끌어올리기로 이어진 것이다.
그 결과 서울 등 수도권 우량 사업지를 선별 수주하며 수익성과 사업 안정성 중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에 기여를 했다.
한신공영은 지난 2023년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지난헤에도 수도권 위주 정비사업에서 1조원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수도권 핵심지 선별 수주로 연말까지 경쟁력을 보여 1조원 달성에 나서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