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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시장 점유율 지속 상승세…내년도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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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삭 기자

승인 : 2025. 11. 24. 08:47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33만원
SK증권은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며 내년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24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3만원을 유지했다.

SK증권이 전망한 올해 현대차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조7000억원, 13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9.6% 증가한 수치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내년 동안 미국의 자동차 관세율 15%를 기준으로 연간 관세 비용은 4조3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도 "관세 비용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5% 관세 시대에서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 상승은 호실적 전망의 대표적 배경이다.

윤 연구원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지난 2022년 초 전체 차량 중 6% 수준에 불과했던 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은 최근 13%대까지 두 배 이상 상승했다"며 "하이브리드 시장 규모 증가에 현대차의 미국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 점유율은 작년 초 5%대에서 최근엔 8~9%대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익 체력이 약한 닛산·스텔란티스 등이 먼저 가격 인상을 실시할 경우 15%의 수입차 관세가 부과되는 미국 자동차 시장은 현대차와 도요타로 급격한 시장 재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에는 신차 골든 사이클(신형 펠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출시, 투싼·아반떼 신세대 모델 출시 등)에 진입해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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