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크리스마스 야경이 찾아온다…‘윈터 페스트’ 시작

센트럴 랜드마크, 크리스마스 조명 특별 장식
홍콩관광청, 식음료·쇼핑·교통 등 혜택 캠페인

홍콩관광청 제공

홍콩이 크리스마스 축제를 연다.

홍콩관광청은 내년 1월 4일까지 겨울 축제 '홍콩 윈터페스트'를 진행한다. 축제 기간 동안 센트럴 주요 거리와 랜드마크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화려하게 장식된다.

특히 올해 홍콩 윈터페스트는 '몰입형 라이트 쇼'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오는 28일부터 센트럴의 8개 랜드마크 건물이 하나의 거대한 캔버스로 변신한다. △중국은행 빌딩·타워 △홍콩 종심 법원 △홍콩 시청 하이 블록 △홍콩 클럽 빌딩 △HSBC 본사 빌딩 △프린스 빌딩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빌딩에서 화려한 조명과 음악이 펼쳐진다. 순록, 천사, 눈사람, 선물 상자가 여행객을 맞이하고 3D 프로젝션 매핑과 조명, 크리스마스 캐럴이 홍콩의 낭만을 전한다.

센트럴의 황후상 광장은 20m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돼 '크리스마스 타운'으로 꾸며졌다. 우주선, 인형, 미니어처 열차 등 장난감 테마의 장식이 더해져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한다. 12개의 샬레(Chalet)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마켓도 열린다. 다양한 겨울 간식과 선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차터 로드는거리를 따라 가로수에 조명이 설치돼 특별한 야경을 제공한다. 인근 인도교와 차터 하우스 입구에도 트리 조명이 불을 밝힌다. 매일 오후 5시 점등되면 일대가 크리스마스 세상으로 변한다.

쇼핑몰 '랜드마크 아트리움'에서는 대형 크리스마스 전시장 '노엘리아 앳 랜드마크'가 열린다. 높이 11ｍ의 등대와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스폿이 마련됐다. 홍콩 최대 규모의 인터랙티브 체험존 '위싱 레이크'에서는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홍콩관광청은 12월 '윈터페스트 딜라이트' 캠페인을 통해 식음료, 쇼핑, 관광, 교통 등 300여 개 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기간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새해 전야 카운트다운 불꽃놀이는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윈터페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홍콩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터 람 홍콩관광청 회장은 "올해 홍콩 윈터페스트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되며, 풍성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로 준비됐다"며 "도심 전역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여 홍콩이 아시아 최고의 겨울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관광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