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보람있고 자랑스러워"
"향후 10년 마그마의 10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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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0년은 마그마 이전… 다음 10년은 마그마의 10년"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르 카스텔레의 폴 리카르 서킷에서 열린 '제네시스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미디어 간담회에는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CCO 사장,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차량개발담당 부사장, 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튜디오 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 피터 크론슈나블 제네시스유럽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지난 10년을 "보람 있고 자랑스러운 시간"이라 평가하면서도, 변화의 초점은 미래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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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커볼케 사장은 또 "제네시스는 10년 동안 9개 모델을 구축했다. 이렇게 짧은 기간에 다양한 모델을 만든 브랜드는 없다"며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다른 차와 차별화되도록 아키텍처 단계부터 검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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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부사장은 "가치보다 감성적인 측면에서 디자인을 장점으로 부각하고자 했고, 그것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았다"며 "성공한 분들이 자기 보상으로 제네시스를 고려한다는 점에서 힘을 얻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간은 우리가 브랜드를 구축했던 시기였고 다음 10년의 제네시스 방향은 럭셔리 고성능"이라며 "이 플랫폼을 매우 제네시스답게 만들고 싶고, 이것이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GV60, 가장 젊은 EV… 벤틀리·롤스로이스 등 참고
첫 마그마 모델로 GV60이 선택된 이유에 대해 송 부사장은 플랫폼보다 '브랜드 전략'을 우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성능 럭셔리를 생각했을 때 가장 젊은 모델을 선택하고 싶었다"며 "올해부터 모든 모델을 EV로만 판매하려 했기에, 가장 젊은 EV인 GV60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제작 과정에서 경쟁 벤치마크도 고성능 브랜드가 아니라 최상위 럭셔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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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송 부사장은 GV60 마그마를 유럽, 특히 폴 리카르 인근에서 공개한 이유에 대해 모터스포츠와의 연계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성능과 모터스포츠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이곳에서 GV60 마그마를 공개하기에 완벽한 장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고성능 브랜드처럼 7~10% 프리미엄? 우리는 다를 것"
럭셔리 고성능 시장에서의 가격 전략에 대해 송 부사장은 '가치 중심'을 반복해 강조했다.
송 부사장은 "마그마는 라인업의 정점이자 최고 중의 최고가 될 것"이라며 "다른 OEM은 일반적으로 가격 면에서 7~10% 프리미엄이 붙는데, 저희가 목표로 하는 가격 책정은 이와는 다를 것이다. 가격 경쟁력에 초점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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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흥 브랜드와의 경쟁? "모두에게 배운다"
신흥 브랜드의 부상에 대한 질문에 송 부사장은 제네시스의 '학습 전략'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다움'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도요타, 렉서스한테 그 분들의 품질에 대한 어떤 엄청난 노력과 그 노하우와 체득된 것을 저희는 계속 배워야 된다"며 "메르세데스 같은 독일 업체에서는 100년 동안 쌓아온 그 엔지니어링의 어떤 그 시간이 축적된 경험을 또 배워야 된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기업한테는 빠르게 타임 투 마켓을 하는 그들의 어떤 신속함, 속도 이런 걸 배워야 한다"며 "하지만 많은 것을 배우면서도 저희가 만들고 싶은 것은 제네시스다운 것을 하고 싶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부사장은 "경쟁은 항상 더 내일이 세다"며 "모든 경쟁은 저희에게 챌린지를 주고, 저희는 그걸 배우면서 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