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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금진 업계서 첫 벽지 포장 자동화·로봇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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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11. 26. 09:46

"수용성 잉크 적용 친환경 벽지 양산"
김진현 금진 대표 "글로벌 종합 인테리어 기업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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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현 금진 대표가 충북 청주시에 있는 본사에서 회사 제품에 설명하고 있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벽지 포장 자동화 시스템과 로봇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김진현 금진 대표)

금진은 2025년 중소기업 기술경영혁신대전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지역을 선도하는 기술혁신 기업이다. 금진은 친환경 벽지·인테리어 필름·재활용 데크 등 건축 내장재 분야에서 기술혁신과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김진현 금진 대표는 "신 성장 동력 기반 확충을 통한 신기술 확보와 수출을 확대해 올해 매출 500억원과 영업이익 10% 달성과 2030년에 매출액 1000억을 달성해 글로벌 종합 인테리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금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용성 잉크·프탈레이트(Non-Phthalate) 가소제를 적용한 친환경 벽지 양산을 구현했다. 반려동물 발톱에도 손상이 없는 고내스크래치 실크벽지, 천연 목재 질감을 재현한 동조 인테리어 시트, 열경화성 단열재 폐기물을 재활용한 데크 등 친환경·고기능성 제품을 지속 개발하며 건축자재 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김진현 대표는 "벽지의 내스크래치성 향상에 대한 요구는 지속 증가하고 있고 주거용, 호텔·콘도·대형 숙박시설 등의 상업용을 비롯 최근 반려묘, 반려견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펫 시장에 대응하는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데 내스크래치성이 강화된 제품 수요 대응이 지속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과 제품의 고급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테리어 트렌드가 가성비 중심에서 감성·리얼리티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천연목재·석재의 질감과 자연스러운 무늬를 선호하고 있다"며 "천연자재는 높은 가격과 시공 어려움, 환경부담 등의 문제가 있어 천연재 질감을 구현하면서도 경제적인 대체 마감재로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금진은 스마트 제조혁신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2024년 기준 연 매출 189억원, 종업원 78명 규모의 지역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엇보다 금진이 차별화되는 점은 인재 중심 경영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성과 공유제·자녀 교육비·주택비를 지원하고 임직원 가족동반 해외연수를 5차례 이상 실시하는 등 직원 복지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연간 1억원 규모의 사회단체 기부를 실천하고 '1사 1하천 사랑운동' '사랑의 집짓기' 참여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3년 스마트공장 제조혁신 모범기업상, 2024년 국가품질경영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기술혁신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친환경 기술혁신을 통해 지속 성장하고 직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끊임없는 혁신을 바탕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테리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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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진 공장 내부 모습.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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