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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원 인사의 주요 키워드는 '미래 기술 인재 중용', '차세대 경영진 후보군 확대', '다양성·포용성 기반 인적 경쟁력 제고'로 요약된다. 삼성전자는 AI와 반도체 등 미래 산업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리더들을 중용했다.
주요 사업부문별로 보면 DX(디바이스경험)부문은 지난해(86명)보다 늘어난 92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 버팀목' 역할을 했던 MX(모바일경험)사업부에서 승진자 수가 두드러졌다. 하반기를 기점으로 반등기에 진입한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은 전년(51명) 대비 18명 늘어난 69명이 승진했다.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은 각각 2명, 11명이 나왔고 여성·외국인 임원도 적극 기용했다.
삼성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요 사업분야에서 경영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승진시키며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견지했다"며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해 세대교체를 가속화했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할 차세대 경영진 후보군 육성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또 "성별이나 국적을 불문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에 기반한 글로벌 인적 경쟁력을 제고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장단 인사와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구성을 마친 삼성전자는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