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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302호선 이화 삼계(2)구간 개통…평택시, 경기 서남부권 핵심 물류 교통축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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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이진 기자

승인 : 2025. 11. 26. 17:40

평택시, 지방도302호선 이화 삼계(2)구간 개통
25일 평택시 청북읍 삼계리 일원에서 열린 지방도302호선 이화~삼계(2)구간 도로확포장공사 개통식 모습. /평택시
평택항과 포승국가산단, 청북택지지구, 고덕신도시를 잇는 지방도302호선 이화~삼계(2)구간 도로확포장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경기 서남부권 핵심 교통망 구축이 완료됐다.

26일 평택시에 따르면 전날 개통된 지방도302호선 이화~삼계(2) 구간은 평택시 포승읍 홍원리에서 청북읍 현곡리까지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지방도로다. 사업비는 1685억원이 투입됐으며 2020년 8월 공사를 시작해 5년 4개월 만에 완공됐다.

경기도는 25일 일부 구간(포승읍 홍원리~청북읍 옥길리, 연장 약 2.1㎞)을 우선 개통한 데 이어 다음달 1일 전 구간(연장 6.27㎞)을 개통할 예정이다.

이 도로는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경기 서남부권 물류 거점과 포승국가산단, 청북택지지구, 고덕신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보조간선도로로, 개통에 따라 이동거리가 약 6㎞ 단축(24㎞→18㎞)되는 효과가 있다.

그동안 산업단지와 항만을 오가는 물류 차량이 장거리 우회를 해야 해 물류비 부담이 컸고 청북택지지구 등 인근 시민들도 통행 불편을 겪어 왔으나, 이번 개통으로 물류 효율성 제고와 주민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시설로는 총 6개 교량과 6개 교차로가 있으며, 평택 서남부 지역의 지형 여건을 고려한 입체적 도로 설계를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평택시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평택항 중심의 환황해권 물류망이 한층 강화되고, 포승국가산단, 브레인시티, 고덕신도시 등 지역 내 주요 산업·주거 거점과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이화~삼계(2) 구간은 평택항과 산업단지, 신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 인프라"라며 "시민들의 이동 편의와 기업 물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도로망 확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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