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7조 6703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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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이어 "국회 추가 증액을 앞둔 정부예산은 작년에 이어 연속 9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인 9조 5070억원을 확보했다"며 "또한, 2분기 실질 GRDP 성장률 전국 1위(전년 대비 5.8%↑), 6월 수출 증가율 전국 1위(29.8%↑)라는 값진 성과들도 이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고용률 74.4%(10월 고용동향)로 도정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민선 8기 투자유치는 63조 원을 돌파했다"며 "지난해에는 743만명의 관광객이 증가해 3898만 명이 충북을 찾는 등 도민과 함께 땀 흘리며 혁신적인 성과를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성과는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과 한정된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민의 일상을 지키고 미래 산업의 기반을 넓혀 온 결과"라며 "충북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일하는 밥 퍼 현장, 전통시장, 기업, 농촌 마을 등 충북 곳곳을 직접 찾아 도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만들며 실행해 왔다"며 "현장에서 마주한 도민들의 애환과 헌신, 충북을 향한 뜨거운 애정은 도정이 나아갈 방향을 일깨워 줬고, 더 강한 책임감을 안겨줬다"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2026년은 민선 8기 도정 비전을 완성하고, 충북의 미래 100년을 새롭게 준비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도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26년도 예산안을 7조 6703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말했다.이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5020억원(7.0%) 증가한 규모로, 일반 회계는 6조 8820억원, 특별회계는 7883억원이다.
아울러 "오송을 중심으로 한 'K-바이오스퀘어'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청주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항공·물류 산업과 공항 연계 신산업을 육성해 충북 산업의 지평을 더 넓히겠다"며 "충북 형 혁신 경제 체제를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실히 준비하기 위해 총 2029억 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충북 관광객 5000만 시대를 현실로 만들겠다. 자치 연수원 부지를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재탄생시켜, 지역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창작 활동과 도민이 다양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 복합 시설을 조성하겠다"며 "도청 본관을 역사적 가치를 담은 '그림책 정원 1937'로 탈바꿈해 그림책 도서관, 전시관, 북카페, 휴게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본격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농촌의 활력이 곧 충북의 미래"라며 "고령화와 인구 감소, 일손 부족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농촌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팜 확대, 농업기술 보급, 농업 데이터 기반 생산 체계 구축 등 스마트 농업 혁신을 가속화하고 귀농·귀촌 활성화와 도시농부 확대를 통해 인구가 늘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만들겠다"며 "농업인 공익 수당과 각종 농업 보험 지원을 통해 농업인 복지를 강화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계속해서 "환경을 지키는 일은 충북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든든한 토대"라며 "전기·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친환경 교통체계로 전환하고,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과 지방상수도 현대화, 비점오염원 저감 사업 등 생활·생태 환경을 지키는 정책들도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도내 11개 시군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겠다"며 "국지도·지방도 확장·포장과 광역 도로망 확충, 교통서비스 개선을 통해 지역 간 생활 격차를 해소하고, 의료·문화·교육 인프라 접근성을 높여 어느 지역에 살든 균등한 삶의 기회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도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기반으로 교통·문화·생활 SOC·지역경제 등 저발전 시군의 발전 전략을 면밀히 지원해 11개 시군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재난 안전망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총 9892억 원을 편성했다"고 공개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내년도 예산안 준비 과정은 국내 재정 여건의 불확실성과 지방세수 감소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웠다. 그럼에도 한정된 재정 여건 속에서 충북의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도민의 생명과 안전, 일하는 복지, 문화·예술에 집중했다"며 "165만 도민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며 가능성을 현실로 바꿔 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