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김밥축제의 ‘꼬달이’, 지역 브랜드로 부상…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 대상

지역축제 캐릭터 중 유일한 수상…
전국적 주목 받으며 브랜드 가치 상승굿즈 완판·SNS 인기몰이
김천김밥축제 홍보대사로 역할 톡톡

2025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 '꼬달이' 대상 수상을 축하하며 배낙호 김천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북 김천김밥축제를 대표하는 캐릭터 '꼬달이'가 전국적 인정을 받으며 지역 브랜드 아이콘으로 도약하고 있다.

28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TV조선 주최 '2025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에서 꼬달이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꼬달이는 올해 수상작 가운데 지역축제 캐릭터로는 유일하게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축제를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홍보 콘텐츠로 성장한 '꼬달이 파워'가 공식적으로 입증된 셈이다.

김천김밥축제의 상징 캐릭터인 꼬달이는 '꽁다리(동강난 김밥의 끝부분)'를 친근한 사투리로 표현한 이름에서 비롯됐다.

제1회 김천김밥축제부터 함께하며 축제의 정체성과 친근함을 담아낸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축제 현장에서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것도, 사진 속에서 미소를 끌어내는 것도 바로 꼬달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 SNS 인증샷을 남기려는 MZ세대, 그리고 축제 안내물 곳곳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존재감은 김천김밥축제를 '보고 싶고 기억하고 싶은 축제'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축제 기간 판매된 꼬달이 굿즈는 연일 품절을 기록했으며, SNS에서는 꼬달이를 활용한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되며 축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지역축제 캐릭터가 전국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사례가 흔치 않은 만큼, 이번 수상은 김천김밥축제가 지닌 독창성과 브랜딩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이번 대상 수상은 단순한 캐릭터의 성과를 넘어, 김천이 김밥축제를 기반으로 더욱 넓은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되고 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꼬달이는 김천을 알리고 김밥축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관광·문화 콘텐츠와 연계해 김천을 대표하는 브랜드 아이콘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