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취약계층 1004세대’에 사랑의 김장나눔

자원봉사자 200여 명 참여, 배추 3200포기 김장

28일 밀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관계자 등 참여자들이 밀양종합운동장 서문주차장에서 '2025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오성환 기자

경남 밀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28일 밀양종합운동장 서문주차장에서 '2025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른 아침부터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맛있는 김장을 위해 50여 명의 봉사자들은 행사 전날부터 육수를 끓이고 양념을 제조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

이날 담근 3200포기의 김장김치는 자원봉사자들이 지역 내 장애인, 한부모가정, 홀로 어르신 등 취약계층 1004세대를 직접 방문해 안부를 묻고 전달할 예정이다.

밀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정준호 회장이 회원과 참여자 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오성환 기자

정준호 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 뜻으로 동참해 주신 자원봉사자 등 참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온기를 전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병구 시장이 김장김치를 들고 자원봉사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성환 기자

안병구 시장은 "오늘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에서도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고, 현장에 필요한 복지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밀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매년 연말마다 이어온 대표적인 나눔 활동으로,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나눔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 밀양시시설관리공단 김경민 이사장과 직원 20여 명이 동참해 김치박스 포장과 포장된 김치 나르기 등 힘든 일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