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단일 면적·1200가구 대단지…5억 이하 ‘착한 분양가’ 고평가
“교육·행정·생활 인프라 완비”…청당동 마지막 신축 프리미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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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원에 조성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 견본주택을 기자가 방문하니 이른 시간부터 긴 대기열을 형성한 예비 청약자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입구에 내걸린 '위브더제니스' 브랜드 로고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고, 현장에서는 "천안에 제니스가 들어온다고?", "생각보다 가격이 착하다"는 대화가 이어졌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이른바 '국민평형' 전용면적 84㎡형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10개 동·총 1202가구 규모이며 모두 일반 공급 물량이다. 평면별로는 △84㎡A형 730가구 △84㎡B형 257가구 △84㎡C형 215가구다. 견본주택에는 세 가지 타입의 유니트가 모두 전시돼 실제 집을 둘러보는 듯한 체험이 가능했다.
현장에서 공통적으로 나온 반응은 '희소성'과 '안정성'이다. 천안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메이저 하이엔드 브랜드가 주는 상징성과 향후 미래가치 기대가 맞물리며 실거주·투자 모두에서 부담이 적다는 평가다.
특히 하이엔드 브랜드임에도 분양가가 5억원을 넘지 않는 점이 현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균 분양가는 4억8760만~4억9790만원선이다. 바로 옆 단지인 '천안롯데캐슬 더청당'(올해 8월 입주) 84㎡형 분양권이 현재 4억1500만~4억4000만원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두산건설 분양 관계자는 "천안롯데캐슬 더청당의 시세와 비교하면 분양가가 약 2000만원 높지만, 4년 전 공급가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분양가는 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자녀와 3인 가족이 거주할 집을 찾고 있다는 40대 주부 A씨 또한 "천안에서 하이엔드 아파트는 구경하기 쉽지 않은데, 가격도 5억 이하라 놀랐다"며 "아파트 주변 환경도 좋아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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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외관에는 제니스 브랜드의 정체성인 부분 커튼월룩이 적용돼 청당 신도시권에서 보기 어려운 스카이라인이 구현될 전망이다.
교육 환경 또한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설계 단계에서 종로엠스쿨과 교보문고 '북 큐레이션 시스템' 도입이 확정됐고, 종로엠스쿨은 입주 후 1년간 자녀 두 명까지 무상 제공된다. 기자가 직접 확인한 결과 약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청당초등학교 배정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인근 단지들이 통학 거리가 긴 능수초에 배정됐었던 만큼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프리미엄이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청당동 일대에 신규 주거 인구가 대거 유입되면 '명품 학원가' 형성 가능성도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4세 아이를 둔 30대 직장인 B씨는 "학원가까지 갖춰질 경우 청당동 일대는 천안 동남권의 중심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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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당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불당·성성과 같은 시내 대표 상급지는 아니지만 동남권 내에서는 청당이 가장 인프라가 완성된 지역"이라며 "3년 만의 신축 공급으로 젊은 층·신혼·자녀 세대 중심의 실수요 청약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두산건설도 완판을 위해 금융 혜택을 강화했다. 계약금 2500만원 정액제, 1차 1000만원 납부 후 잔여금 분납 방식,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 등이 제공된다.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청약도 본격화된다. 다음 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9일, 정당 계약은 12월 22~24일 3일간 이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