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10축 고속도로·중부권 동서횡단철도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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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울진군에 따르면 동해선 철도 개통과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개통 등 주변 교통환경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나 울진군만은 남북축과 동서축의 연결이 미완성인 상태다.
울진군은 광역교통망 확충이 지역발전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안임을 피력하며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 동해선 철도 개통을 시작으로 11월 포항~영덕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등 동해안 교통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국도7호선 4차선 확장(2010년), 국도 36호선 신설(2020년) 등 주요 간선망도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확충됐다.
특히 동해선 철도는 개통 이후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이용객이 몰리며 생활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KTX-이음 투입도 계획돼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대구~울진, 부산~울진간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두 지역간 이동시간이 23분 정도 단축돼 울진 접근성도 일부 개선됐다. 하지만 영덕~울진~삼척 구간은 아직 연결되지 못한 유일한 단절구간으로 남아있어 동해안 남북 교통축은 온전히 이뤄졌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울진군은 신한울 3·4호기까지 포함하면 총 10기의 원전을 보유하게 되는 점을 남북10축 고속도로 연결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로 강조하고 있다. 대규모 재난이나 원전 관련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피와 구호를 위해서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가 준공되면 에너지 운송이나 산업·물류 이동 기반이 마련돼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도 교통망 확충 당위성을 높여주는 요소다.
앞서 울진군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남북10축(영덕~울진~삼척) 고속도로 건설 토론회에 함께 하며 정책적 시급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형수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국회의원들과 손병복 울진군수, 김광열 영덕군수, 김재준 도의원, 김정희 울진군의장 및 의원이 참석했고 울진·영덕 주민들도 대거 참석했다.
또 전 서울대 교수이자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인 이성모 원장을 비롯한 전문가들과 국토교통부 김대기 도로정책과장, 경북도청 최병환 도로철도과장 및 강원도 이혜교 도로과장 등이 참석해 남북10축 고속도로의 국가계획 반영 필요성과 정책적 정당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해당 구간을 포함시키기 위한 공론화의 분기점이 됐다는 평가다.
울진군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 청주~울진) 건설 추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9일 예천군에서 열린 제10회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시장·군수 협의체에서 울진군을 포함안 13개 시·군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작성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울진군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통해 영주의 중앙선과 동해선을 연결해 경북 순환 철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손 군수는 "남북10축 고속도로 울진구간 연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영주~울진간 연결, KTX 연말 조기 투입, 국도36호선 오르막차로 건설 등 광역교통망 확충은 울진군이 전국으로 뻗어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반시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