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자대학교 모델전공이 지난 24일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제24회 졸업패션쇼 ‘OVERLAY’를 열고 4년간의 배움을 무대 위에서 완성도 높게 펼쳐 보였다. 올해 졸업패션쇼는 학생들의 정식 데뷔 무대이자 창작 역량을 확인하는 자리로,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컬렉션과 특별 공연이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진행은 크리에이터 건리버(MC 이건호)가 맡아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올해 패션쇼의 주제는 ‘OVERLAY’로, 약 20명의 학생 디자이너들이 서로 다른 소재·색감·구조적 요소들을 겹겹이 쌓아 하나의 작품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을 런웨이에 담아냈다. 까이에, 페노메논, 그레일즈, 곽현주 디자이너, 플로렌스웨딩 등 총 5개 브랜드가 협업에 참여해 학생들과 함께 무대를 완성하며 현장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순희 학과장을 비롯해 정선옥·홍성희·정주연·박명선 교수 등 모델전공 교수진과 가족,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모델전공 관계자는 “이번 졸업패션쇼는 학생들이 그동안 쌓아온 실력과 잠재력을 스스로 증명해낸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덕여대는 최근 국내 최초로 모델전공 박사과정을 신설하며 학부–석사–박사로 이어지는 모델교육 통합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동덕여대만이 보유한 교육 구조로, 학교 측은 향후 모델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