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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따뜻한 복지도시 구현…돌봄·여가·생활안전 등 복지 전반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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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김정섭 기자

승인 : 2025. 12. 01. 09:59

노인일자리 확대로 4424명 제공
경로당과 요양원 집중 지원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안동시 복지
안동시에서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기념해 선포식을 갖고 있다./안동시
경북 안동시가 올해 일자리, 돌봄, 여가, 생활안정, 공영장례까지 복지 전반을 재정비하며 '따뜻한 복지도시' 구현에 한 발 더 내디뎠다.

1일 안동시에 따르면 총 198억7000만원을 투입해 47개 사업이 4개 기관을 통해 4424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산불피해지역 환경정비사업을 신설해 피해 어르신의 생계 안정과 재기 지원까지 더했다. 홀로 병원·마트·미용실 이동이 어려운 75세 이상 어르신을 차량으로 동행 지원하는 '홀몸노인지원사업'은 한 해 약 1000건 가까이 이용됐다.

시는 85억원을 투입해 598개 경로당에 냉난방비·운영비·건강증진물품·개보수 등을 제공하고 나들이 프로그램과 요양요원 처우 개선도 함께 추진해 경로당과 요양시설이 '지역사회와 연결된 참여형 복지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안동시 장애인 복지
안동시에서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안동시
시는 6월 1000여 명의 장애인과 40여 개 기업이 참여한 '제1회 안동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를 경북 최초로 개최해 다양한 직무 체험과 현장 면접이 함께 진행돼 실질적 취업 연계 효과를 거뒀으며 장애인의 사회진입 기반을 한층 강화한 행사로 평가받았다.

또 국가 지원 밖에 있는 중증장애인 돌봄을 위해 틈새돌봄·가족휴식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 총 155세대 445명이 지원을 받았고 만족도는 평균 95점 이상으로 매우 높아 돌봄 사각지대를 직접 해소한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평가된다.

시는 회원 7300여 명이 이용하는 안동시노인종합복지관에 요가·필라테스·악기·디지털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품격 여가환경을 조성했으며 이·미용과 촉탁의 진료 연계 등 편의 서비스 확대도 더해져 어르신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안동시 장례
안동시의 은빛누리실버자원봉사단이 무연고 사망자의 공영장례를 치르고 있다./안동시
시는 2021년 경북 최초로 '무연고 사망자 장례지원 조례'를 제정한 이후 올 한 해 동안 31명의 고인을 공영장례로 예우했으며 은빛누리실버자원봉사단이 장례에 참여해 공동체의 마지막 책임을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

시는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기념해 지난 13일 시민 400명과 함께 고령친화도시 선포식을 열고 22개 부서, 60개 사업으로 구성된 고령친화도시 전략을 본격 추진하며 노인·장애인·돌봄 약자를 포용하는 도시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올해 안동의 노인·장애인 복지서비스 성과는 촘촘한 복지체계를 향한 안동시의 지속적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어르신과 장애인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복지도시 안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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