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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권 주택공급 속도” 서울시, 모아타운 6곳 확정 8478가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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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12. 02. 11:28

용도지역 상향 지원으로 성북구 정릉동 등서 주택 공급
정릉동 226-1 조감도
성북구 정릉동 226-1번지 일대 정비 후 조감도.
서울시가 강북권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을 위해 성북구 등 모아타운 6개 지역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제18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성북구 정릉동 226-1일대 모아타운' 외 5건을 통과시켰다고 2일 밝혔다. 사업추진 시 모아주택 총 8478가구(임대 1443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먼저 성북구 정릉동 226-1번지 일대(면적 3만111.1㎡)는 모아주택 2개소를 통해 총 782가구(임대 69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해당 지역은 노후건축물 67.5%, 반지하 주택 68.8%에 이르는 노후 저층 주거밀집지역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했던 곳이다.

보국문로8길 변 주민운동시설, 휴게마당 등 공동이용시설을, 서경로9길변 저층부에는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해 쾌적하고 활력 있는 주거환경을 만든다.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 층수완화, 건축규제 완화가 적용되며 공동주택을 조성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으로 기존 A-1구역 379가구, A-2구역 155가구 등 총 534가구에서 총 782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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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수유동 392-9번지 일대 모아타운 조감도.
강북구 수유동 392-9번지 일대(면적 8만6324.1㎡)는 모아주택 5개소가 추진돼 기존 1725가구에서 870가구 늘어난 총 2595가구(임대 577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신축·구축 건축물이 혼재하고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후 저층 주거지로, 이번 통합심의를 거쳐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에는 주변 수유동 31-10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 진입도로 확보 및 공원 집적화를 통한 주변 개발계획과의 연계를 유도해 지역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수립됐다.

공원을 동측에 설치해 공원 집적화 및 규모화를 통해 녹지 연결성을 강화할뿐만 아니라 공원서비스권역을 확대해 공원 활성화를 유도했다.

대상지 내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은 효율적 토지이용계획 수립을 위해 적정 개발단위의 통합 시행 및 경관을 보호하는 범위에서 제3종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아파트 건축이 가능하도록 지역 내 용도지역 상향을 전제한 정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489번지 일대(면적 4만524.6㎡)는 모아주택 3개소를 통해 총 994가구(임대 216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노후·불량 건축물 비율이 92%에 달하고, 협소한 내부도로 및 높은 경사로가 형성된 지역으로, 이번 사업으로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에서는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지하 2층~지상 23층으로 기존 A-1구역 91가구, A-2구역 116가구, A-3구역 100가구 등 총 307가구에서 총 994가구 늘어난 공동주택으로 조성된다.

중랑구 중화2동 299-8번지 일대 모아타운은 현재 공사 중인 가로주택정비사업 1개소와 모아주택 3개소 추진을 통해 총 1800가구(임대 286가구 포함)를 공급한다.

해당 지역은 노후건축물 81%, 반지하 주택 70.2%에 이르는 노후 저층 주거밀집지역으로, 이번 계획으로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전면 상향해 사업성을 높였다. 도로 여건도 크게 개선한다. 동일로123길을 기존 8m에서 12~15m로 확폭해 보차혼용 도로를 양측 보도를 갖춘 진출입로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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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창전동 46-1번지 일대 모아타운 정비 후 조감도.
마포구 창전동 46-1번지 일대(면적 1만1630㎡)는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통과로 향후 모아주택 1개소가 추진돼 총 298가구(임대 41가구 포함)의 주택이 2032년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노후건축물 비율이 79.6%, 반지하 주택 비율이 44.4%에 이르는 저층 주거밀집지역으로, 도로 협소 및 주차공간 부족 등 주거환경이 열악해 지난 3월 모아타운 주민제안 신청 이후 市 전문가 사전자문, 주민설명회, 주민공람 절차를 거쳐 심의에 상정됐다.

이번 모아타운 지정으로 모아주택사업 추진 시 기존 222가구에서 76가구 늘어난 총 298가구의 주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공공청사(창전 실뿌리 복지센터)는 용도에 맞게 사회복지시설로 변경한다. 와우 근린공원과 창전 어린이공원을 연결해 인접 주민뿐만 아니라 와우산을 찾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관악구 성현동 1021번지 일대(면적 7만948.1㎡) 모아주택 4개소에서 기존 1385가구보다 624가구 늘어난 총 2009가구(임대 254가구 포함)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 대상지는 구릉지형 정비 취약 주거 밀집지역으로, 협소한 도로와 부족한 주차공간 등으로 인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함에 따라 2023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돼, 주민설명회, 서울시 전문가 사전자문, 주민공람 등의 절차를 거쳐 심의에 상정됐다.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한다.

모아주택 개발에 따른 세대수 증가와 주변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고려해 은천로33길(12m→20m) 및 내부도로를 확폭(4~6m→10~14m)하고 대지안의 공지를 활용한 보도를 조성해 열악한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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