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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뛰던 와이스, MLB 휴스턴과 계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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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12. 03. 10:11

MLB "휴스턴과 계약에 사실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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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와이스. /연합
라이언 와이스가 곧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16승을 올린 오른손 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빅리거로 새도전에 나선다.

MLB 인터넷 홈페이지는 2일(현지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와이스와 계약에 사실상 합의하고, 현재 메디컬 체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는 구단이 확인한 사실은 아니고, 정통한 관계자로부터 들은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 구단은 휴스턴으로 알려졌다.

1996년생 와이스는 2024시즌 도중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30경기에 나와 16승 5패, 평균 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21승 10패, 평균 자책점 3.16이다.

특히 올해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로 엄청난 투혼을 보여주며 7⅔이닝 탈삼진 7개, 1실점(무자책)으로 호투했다. 와이스 강판 후 역전 당한 한화는 힘을 잃고 시리즈 5차전에서 LG에 우승을 내줬다.

올해 17승 1패의 성적을 낸 코디 폰세와 함께 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와이스는 MLB 경력이 없는데도 빅리그 계약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와이스는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통산 6승 4패, 평균자책점 6.72를 기록한 바 있다.

키 193㎝의 장신인 와이스는 높은 위치에서 내리 꽂는 직구가 강점이다. 제구도 잘 잡히면서 올해 KBO리그에서 다승 3위, 탈삼진 4위(207개)에 오르는 등 세부지표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다.

MLB닷컴은 "와이스가 휴스턴에 입단하면 선발 로테이션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폰세도 MLB 진출이 거의 확정적인 상황이라 한화는 당장 특급 외인 두 자리를 채워야 하는 처지다. 보통의 선수라면 와이스와 폰세가 합작한 33승을 메우긴 쉽지 않다.

한화는 지난달 새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외국인 타자는 리베라토 대신 요나탄 페라자로 확정했다. 외국인 선수 3명 중 1명은 투수로 채워질 전망이다. 아시아쿼터도 대만 출신 투수 왕옌청을 영입하며 마운드를 보강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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