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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티웨이, 2분기 인천공항 T1 라운지 운영…아시아나 빈자리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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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6. 01. 28. 10:39

T1 라운지 2개소 확보 추진
사명 변경과 맞물린 브랜드 재정비
대명소노 시너지 여행 밸류체인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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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임직원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B카운터에서 체크인 카운터를 안내를 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올해 2분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에서 라운지 운영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대명소노그룹 편입 후 '트리니티항공'으로의 사명 변경 시점과 맞물린다. '저비용항공사(LCC)' 이미지를 벗고 대형 항공사에 준하는 브랜드 전환에 나서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및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2분기 T1 내 라운지 2개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인국공과 티웨이항공은 현재 라운지 임대차 계약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으로부터 라운지 임대차 의향서를 접수받은 상태이며 올 2분기부터 2개소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체적인 오픈 일정은 티웨이항공의 공사 계획에 따라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이 가져갈 공간은 아시아나항공이 기존에 사용하던 T1 동측 '이스트 라운지'와 '스위트 라운지'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대한항공과의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제2터미널(T2)로 이전했다. 아시아나가 사용하던 T1 내 4개 라운지 중 웨스트 라운지와 센트럴 라운지는 각각 스타얼라이언스와 스카이팀 등 항공 동맹(얼라이언스) 라운지로 전환 운영된다.

티웨이항공의 라운지 확보 움직임은 단순한 서비스 확대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 전환 의지로 읽힌다. 그동안 LCC 가운데 인천공항에서 자체 라운지를 운영한 사례는 드물다. 제주항공이 2019년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용 라운지를 운영한 적은 있으나, 코로나19 이후 이용자가 급감하면서 중단했다.

티웨이항공은 2024년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과정에서 유럽 노선 일부를 이전받았다. 이번에는 터미널 라운지 활용을 추진하면서 대형 항공사로의 도약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라운지 운영은 사명 변경 시점과 겹친다. 지난해 티웨이항공은 대명소노그룹으로 인수된 후 올해 상반기 트리니티항공으로의 사명 변경을 완료할 예정이다. 새 브랜드 출범과 함께 서비스 고급화 전략을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라운지 도입이 대명소노그룹과의 시너지 전략과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대명소노그룹 호텔과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그룹 차원의 여행·관광 밸류체인 확장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라운지 운영과 관련하여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최근 인천국제공항 T1 내 체크인 카운터 위치를 기존 F카운터에서 A, B카운터로 변경했다. 아시아나항공의 T2 이전으로 발생한 공백을 활용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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