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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 피했다… 한국, ‘멕시코·남아공·유럽PO’와 A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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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12. 06. 10:11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PO와 F조
스페인, 우루과이/ 브라질, 모로코 한 조
2026 FIFA WORLD CUP DRAW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식 현장. /UPI·연합
한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를 피했다. 다만 개최국 멕시코와 엮여 최상의 조합을 이뤘다고 평가하긴 이르다. 포트4에 들어올 유럽 플레이오프 진출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아 조별리그 전망을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한국은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월드컵 조추첨식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PO 진출팀과 함께 A조에 묶였다. 조 1~2위는 기존처럼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조 3위 중 상위 성적 8개팀이 32강에 합류한다.

정해지지 않은 한 팀은 유럽 플레이오프 한 조에 묶인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중 한 팀이다. 내년 3월에 최종 승자가 가려진다.

본선 대회는 내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1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2002 한일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로 복수의 국가에서 개최되는 대회다.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국으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무패로 지역 예선을 통과한 팀이다. 통산 12번째 월드컵에 나선 한국은 홈에서 열린 2002년 4강, 2010 남아공 대회 16강, 2022 카타르 대회 16강에 이어 4번 째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한국은 원정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기레 감독은 조 추첨 뒤 AP통신에 "우리는 최근 한국과 경기를 했고, 남아공도 잘 알고 있다"면서 "다만, 유럽 팀들은 매우 다르다. 우리가 상대할 팀 중 하나를 아직 모른다는 건 그 자체로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멕시코와 한국이 1~2위를 차지해 32강에 직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유럽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덴마크(21위)를 제외하곤 한국보다 피파 랭킹이 한참 낮은 팀들이다. 다만 아일랜드가 지역 예선에서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주며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만큼 어떤 유럽 국가가 와도 쉽게 볼 만한 상대는 없다. 체코도 과거 피파랭킹 2위까지 올랐던 축구 강국이었지만 현재는 40위권에 처지며 침체기에 빠졌다. 체코는 이번 월드컵 본선 티켓을 목표로 축구 명가 재건을 목표로 나선다.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괄호는 FIFA 랭킹)

△A조 =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 한국(22위) 유럽PO 패스D
△B조 = 캐나다(27위) 유럽PO 패스A 카타르(51위) 스위스(17위)
△C조 = 브라질(5위) 모로코(11위) 아이티(84위) 스코틀랜드(36위)
△D조 = 미국(14위) 파라과이(39위) 호주(26위) 유럽PO 패스C
△E조 = 독일(9위) 퀴라소(82위) 코트디부아르(42위) 에콰도르(23위)
△F조 = 네덜란드(7위) 일본(18위) 유럽PO 패스B 튀니지(40위)
△G조 = 벨기에(8위) 이집트(34위) 이란(20위) 뉴질랜드(86위)
△H조 = 스페인(1위) 카보베르데(68위) 사우디아라비아(60위) 우루과이(16위)
△I조 = 프랑스(3위) 세네갈(19위) 대륙간 PO 패스2 노르웨이(29위)
△J조 = 아르헨티나(2위) 알제리(35위) 오스트리아(24위) 요르단(66위)
△K조 = 포르투갈(6위) 대륙간 PO 패스1 우즈베키스탄(50위) 콜롬비아(13위)
△L조 = 잉글랜드(4위) 크로아티아(10위) 가나(72위) 파나마(30위)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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