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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책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인권·흑인 역사를 축소하고, 대통령 개인의 이름과 유산을 부각하려 한다는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틴 루서 킹 데이는 미국의 대표적인 흑인 인권운동 지도자인 킹 목사를 기념하는 날이며, 준틴스데이는 1865년 마지막 노예 신분의 미국인들이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크리스틴 브렝글 국립공원 보존협회(NPCA) 대변인은 "마틴 루서 킹 데이는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가 공원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중요한 봉사의 날"이라며 "흑인 역사가 반복적으로 공격받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정치권에서도 반발이 이어졌다. 캐서린 코테즈 매스토(민주·네바다주) 상원의원은 "대통령은 자신의 생일을 추가하는 동시에 흑인 미국인들의 자유와 인권 투쟁을 기리는 기념일을 제거했다"며 비난했다.
NPS가 발표한 새 무료 개방일은 2026년부터 적용되며, 해외 방문객 입장료 인상도 동시에 시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