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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고 머물기만해도 리워드가 팍팍…요즘 캠핑 공식 확 깬 ‘캠핑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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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제 기자

승인 : 2025. 12. 08. 10:23

이동·체류한 시간만큼 머니 적립
인구소멸지역 인구 유입효과 기대
지방의 인구 감소가 심화되며 전국 곳곳이 소멸 위기에 놓인 가운데, '캠핑'을 활용해 생활인구를 유입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캠핑 이동·체류 과정에 혜택을 제공하는 리워드 기반 서비스 '캠핑머니’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 캠핑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관광공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캠핑 이용자는 약 523만 명, 2022년에는 583만 명으로 늘었다. 언론 및 업계 추정치를 종합하면 2023년 이후에는 6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캠핑장 수도 2022년 3280개에서 2023년 말 3747개로 증가했고, 2024년 9월 기준 등록 캠핑장만 약 4082개에 달한다.

하지만 글램핑·카라반 등 고급형 캠핑 수요 확대로 비용 부담은 커졌고, 대형 캠핑장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중소형 시설들은 설 자리를 잃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캠핑머니 개발사 관계자는 “요즘 캠핑장 예약비는 결코 저렴하지 않다. 그럼에도 소규모 사업자들은 대형 시설 사이에서 입지가 줄어 운영 지속 여부 자체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캠핑머니는 이러한 흐름에 주목해 "캠핑은 결국 이동하고 머문다"는 점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설계했다.

이용자가 특정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일정 시간 체류할 때마다 리워드를 제공하고, 지방·소멸위기 지역일수록 더 높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구조를 설계했다. 자연스럽게 생활인구를 지역으로 흘러가게 만드는 ‘체류 기반 인구 유입 모델’을 구현한 것이다.

이교언 캠핑머니 대표는 “수년간 지방의 유휴 공간을 탐색하며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폐교를 캠핑장으로 활용해 생활인구가 늘었을 때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검증했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캠핑머니는 단순한 예약 플랫폼이 아니라 이용자·캠핑장·지역 모두가 윈윈하는 구조를 만든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용자가 적립한 머니는 1:1 현금 가치로 사용할 수 있어 현행 리워드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적립률을 갖고 있다. 캠핑장 예약은 물론 캠핑 용품 구매, 상품권 교환, 행사 입장료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캠핑머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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