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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효과에 인구 유입 급증…부산진구, 내년 해운대구 역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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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12. 08. 16:45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경(출처_부산진구)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경/부산진구
부산진구가 지난달 인구 36만명으로 부산 내 인구 1위인 해운대구를 바싹 추격하고 있다.

4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주민등록 기준 부산진구 인구는 36만 5388명으로 집계돼 부산 내 인구수 2위를 기록했다. 인구 1위 해운대구(37만 2763명)와의 격차는 7357명에 불과하다. 과거 두 지역 간 인구 차이가 4만 8000명 이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병화다.

최근 부산진구 내 주요 지역에서 진행된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주거 환경을 개선하며 인구 유입을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부산진구는 지난 2020년부터 초읍·연지동, 전포동, 양정동 일대의 주거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새 아파트가 대거 공급돼 주거 수요를 끌 여 들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공급된 아파트는 총 11개 단지 약 1만 가구 규모에 달한다.

부산진구의 인구는 내년쯤 해운대구를 역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부산진구는 앞서 언급한 대규모 재개발·재건축과 신규 주거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 유입이 지속되는 반면, 해운대구는 높은 주거비 부담과 반여.반송동 등 일부지역의 주거 환경 노후화 등의 영향에 부산 내 신규 주택 공급지역으로 인구가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진구는 향후 부산시민공원 주변에서 약 1만 가구 규모의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인구 증가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 같은 분위기에 부산진구는 분양시장에도 수요자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태영건설이 서면 일대에 공급하고 있는 '서면 어반센트 데시앙'은 부산진구 내에서도 2호선 부암역 초역세권 입지와 평지 입지, 합리적 가격 등이 부각되면서, 선착순 계약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진구 부암동 일원에 지상 최고 46층, 전용 59~84㎡ 아파트 762가구와 전용 79·84㎡ 오피스텔 69실 등 총 831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현재 일부 타입의 계약이 마감된 상태다.

서면 일대에서는 또 다른 분양 아파트인 '서면 써밋 더뉴'도 주목받고 있다. 부산진구 전포동 옛 NC백화점 서면점 부지 개발을 통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9층 규모의 하이엔드 주거상품이다. 전용 84~147㎡ 919가구와 약 2만 9000여㎡ 규모의 상업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 밖에도 부산진구에서는 1·2단지 총 487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가야' , 가야역 일대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도 분양을 이어가고 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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