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도시우호협회(회장 권기식)는 9일 중국 윈난(雲南)성 운남한경미문화여유발전(雲南韓京美文化旅游發展)유한공사(대표 주쉬안위具鉉禹)와 한국문화타운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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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협약 후 한국문화타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과 주쉬안위 대표(왼쪽부터 네번째와 다섯번째)./한중도시우호협회.
협회의 베이징 지회 김형학 비서장의 9일 전언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날 오전 윈난성 더훙(德宏)다이족징포족자치주 망(芒)시 소재 운남한경미문화여유발전유한공사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어진 간담회에서 한국문화타운 추진과 한·윈난성·미얀마 경제·문화 교류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권 회장은 내년 상반기 더훙다이족징포족자치주를 재방문,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으로 있다.
한경미한국문화타운은 망시 공작호관광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으로 3800평방미터 규모의 공간에 한국 관련 각종 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있다.
더훙다이족징포족자치주는 인구 130여만명의 소수민족 생태·관광도시로 미얀마 북부지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연간 700여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권 회장은 "윈난성은 관광 수요가 급증하고 미얀마 등 동남아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이 활발한 지방"이라면서 "한국문화타운 조성 및 윈난성과의 경제·문화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미얀마와의 국경도시인 루리(瑞麗)시 내륙항구 등 윈난성 관광·산업시설들을 참관한 다음 12일 귀국할 예정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