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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접근성·공급 부족에 신고가 행진…과천·분당·수지 분양시장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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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12. 11. 10:04

과천
경기 남부 부촌으로 꼽히는 과천·분당·수지에서 연말 분양이 잇따라 나온다.

11일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1~11월) 경기도 시·군중 가장 높은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과천시 20.04% △성남 분당구 17.39% △성남 수정구 9.12% △용인 수지구 7.32%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기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 1.04%를 웃돌았다.

신고가도 나오고 있다. 과천은 과천 푸르지오 써밋(2020년 입주) 전용면적 84㎡는 10월 28억원에 거래됐고, 프레스티어자이(2027년 입주 예정) 전용면적 84㎡ 입주권이 9월 25억7267만원에 거래됐다. 분당구에에서는 시범삼성한신 전용면적 84㎡가 10월 21억8500만원, 시범우성 전용면적 84㎡가 20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지며 각각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

수지구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84㎡는 10월 1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e편한세상 수지' 같은 면적대도 14억4000만원에 매매되어 오름세가 가파르다.

세 지역의 공통점은 서울 강남권과의 뛰어난 접근성과 고소득 배후수요다.

과천은 지하철 4호선을 통한 도심·강남 접근성이 좋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예정)이 정부과천청사역에 들어설 예정이며, 과천과 서울 송파구를 잇는 위례-과천선(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분당은 강남 접근성에 판교 테크노밸리 개발이 더해지며 경기도 대표 부촌으로 자리잡은 곳이다.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1800여 개 기업과 7만8천여 명의 종사자(2024년 기준)가 몰려 있어, 직주근접 수요가 견조하다. 1기 신도시 특별정비구역 지정 이후 재건축·리모델링 논의도 본격화되면서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신분당서느, 수인분당선 등 탄탄한 철도망도 갖췄다.

용인 수지는 신분당선 동천·수지구청·성복·상현역이 생활권 중심을 관통한다. 특히, 동천역에서 판교역까지 3정거장, 강남역까지 7정거장에 불과해 분당·광교 생활권을 공유하며, 젊은 직장인과 신혼부부 수요 유입이 꾸준하다. 경계가 맞닿아 있는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지역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구조적 요인은 공급 부족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분당구는 내년에 입주 물량이 없고, 2027년 800여 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용인 수지구에는 2028년까지 입주가 없다. 이에 따라 신축 선호도도 높아 더샵 분당티에르원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 26억 원에 달했지만, 지난 11월 11일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100.4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2월 신규 분양을 예고한 단지 선점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용인 수지구에서는 GS건설 시공 수지자이 에디시온 480가구(전용면적 84㎡~155㎡P)가 분양 예정이다 신분당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이 도보 이용이 가능한 위치로 판교와 강남 접근성이 좋다.

과천에서는 효성중공업 시공 오피스텔 해링턴 스퀘어 과천이 공급 예정이다. 총 359실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76·84·90㎡과 펜트하우스 108~125㎡ 등 중대형 타입 위주로 구성된다.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지하철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예정)이 단지 내 지하보도로 직접 연결예정으로 직통 역세권 입지다.

포스코이앤씨는 '더샵 분당센트로'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60~84㎡ 총 647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8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도보권에 수인분당선 오리역을 이용 가능하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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