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축산농가, 돼지고기·우유 약 6천만원 상당 취약계층에 기부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운데)가 지난 11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축산농가로부터 한돈을 기부받은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경기도 축산농가가 정성으로 생산한 국산 돼지고기와 멸균우유를 도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나눔 행사가 지난 11일 경기도 북부청사 도민접견실에서 열렸다.

이날 나눔 행사는 도내 축산단체가 경기도에 축산물을 기부하해 대한한돈협회 경기도지회가 생산한 한돈 1100kg(약 2350만 원 상당)을 의정부시 장암종합사회복지관과 고산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또한 서울우유협동조합 경기도지회에서 생산한 멸균우유 1398박스(약 3600만 원 상당)를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경기광역푸드뱅크)에 기부했다.

이번 축산물 나눔 행사는 경기 침체 속 국산 축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농가 경영난 완화와 어려운 이웃을 향한 축산농가의 따뜻한 마음이 함께 담긴 연말 나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코로나 이후 축산물 나눔 행사가 이어지지 못했는데, 이번 기부는 도내 축산농가와 어려운 이웃이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연말연시 나눔을 통해 국산 축산물 소비가 촉진되고, 좋은 나눔이 좋은 소비로 이어지는 사회적 가치의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