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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오늘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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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12. 12. 09:50

10인치 대화면·5600mAh 배터리 탑재
삼성 강남 등 전국 20개 매장서 판매
자급제 전용…가격은 359만400원
갤럭시 Z 트라이폴드 행사사진(4)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듀얼 인폴딩 구조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국내 판매를 12일 시작했다.

트라이폴드는 펼쳤을 때 10인치(253㎜) 대화면을 제공하고 접으면 6.5인치(164.8㎜) 바 타입 스마트폰 형태가 되는 새로운 폼팩터로,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접었을 때 두께는 12.9㎜,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은 3.9㎜이며 무게는 309g이다. 가격은 359만400원으로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파손 시 수리비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지만, 삼성케어플러스는 지원되지 않는다. 판매는 자급제 전용으로 운영되며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 매장 등 전국 20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트라이폴드에 맞게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해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나란히 실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본 앱과 갤럭시 AI 기능 역시 대화면에 최적화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 (1)
이번 제품은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태블릿 버전 '삼성 덱스(DeX)'를 지원한다. 기기를 외부 디스플레이, 키보드, 마우스 등에 연결하면 태블릿 PC 형태로 활용할 수 있어 대화면의 실사용성을 대폭 확장했다.

내구성과 성능도 강화됐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화면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듀얼 인폴딩 구조이며, 힌지는 좌우 대칭의 듀얼 레일 설계를 적용해 구조적 안정성을 높였다. 힌지 하우징에는 티타늄, 프레임에는 어드밴스드 아머 알루미늄을 적용해 외부 충격에 대한 내구성을 강화했다.

트라이폴드는 56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최대 4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이는 갤럭시 Z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5000mAh 이상 배터리와 45W 충전을 동시에 제공하는 모델이다. 모바일 AP는 퀄컴과 협력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했으며, 카메라는 2억 화소 광각 센서를 적용해 촬영 성능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대만·싱가포르·UAE·미국 등 해외 시장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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