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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스탈 최대 주주’ 길 열렸다…“호주 승인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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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12. 12. 14:19

함정 사업 전략적 협력 기회
"승인조건 철저히 준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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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한화
한화그룹이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Austal Limited) 지분을 인수하고 1대 주주로 올라설 길이 열렸다.

12일 한화그룹은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의 권고에 따라, 오스탈에 대한 지분 19.9% 취득 신청이 호주 정부로부터 승인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올해 초 장외거래를 통해 오스탈 지분 9.9%를 인수했고, 추가 지분 확보를 위해 호주와 미국 정부에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미국정부가 지난 6월 승인을 내린 데 이어, 이번엔 호주 정부가 화답해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이사는 "이번 승인을 통해 한화와 오스탈이 글로벌 방산 함정 건조 사업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면서 "이번 결정은 FIRB와 재무장관의 엄정하고 철저한 심사 절차를 거쳐 이루어진 것이며, 호주 정부의 기대 수준을 충족할 수 있었던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승인에 부과된 조건 또한 존중하며, 한화는 이를 철저히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우리는 이번 투자가 가져올 이점에 대해 항상 확신해 왔으며, 회사와 이해관계자 모두의 이익을 위해 한화의 역량과 인사이트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손 대표는 "FIRB 심사 결과에 만족하며, 향후 오스탈과의 전략적 방향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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