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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라그나로크 글로벌 전략 가동…다채로운 신작 4종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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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플레이포럼팀 기자

승인 : 2025. 12. 13. 11:31

그라비티, 26년 핵심 타이틀 4종으로 기존 팬 및 신규 유저 동시 공략
2026년 노리는 라그나로크 대표 타이틀 4종을 맡은 수장들. /이윤파 기자
그라비티가 정식 넘버링 타이틀 '라그나로크3'를 포함한 차세대 신작 4종을 전격 공개하며 26년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그라비티는 12일 태국 방콕 퀸즈파크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 '그라비티 비저너리 2026'에서 정식 넘버링 후속작 '라그나로크3'를 비롯해 오픈 월드와 클래식 감성을 아우르는 다양한 방향성의 타이틀 4종을 소개했다.

26년을 공략하기 위한 타이틀 4종은 각각 '라그나로크 어비스'와 '라그나로크 미드가르드 센키',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 '라그나로크3'였다. 기존 팬층 결집과 신규 유저 확보를 동시에 노린 전략적 라인업이다.

이 날 현장에는 각 타이틀의 개발 및 퍼블리싱을 맡은 대표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게임의 강점과 차별화된 경쟁력, 비전을 전달했다.

◆"페이 투 윈 없는" 미드가르드 센키, 자유 경제 시스템 강조
게임에일 펑인 대표. /이윤파 기자
게임에일 펑인 대표는 '라그나로크 미드가르드 센키'를 소개하며 클래식 감성과 현대적 시스템의 결합을 강조했다. RO의 대표 몬스터들을 귀여우면서도 위압감 있게 리디자인했으며, 캐주얼한 아트 스타일 속에서도 RO 특유의 화려한 전투 연출을 그대로 담았다.

PVP와 PVE 경쟁 콘텐츠에서는 MVP 쟁탈과 동시에 PK가 가능하다. MMO의 핵심인 사냥과 레벨업 외에도 광대한 월드 탐험 요소가 추가됐으며, 펫 포획 시스템과 다양한 자원 수집을 즐긴다. 길드 전용 영지에서는 건물 건설과 자원 생산이 가능하며, 무기 변경만으로 다른 직업으로 전환된다.

펑인 대표는 "재미있고 페이 투 윈이 없는 게임을 만드는 것을 고집하고 있다"며 "센키는 캐시샵이 없는 구조로 설계됐고, 모든 아이템은 거래소와 경매장을 통해 획득하며 가격은 플레이어가 직접 책정한다"고 밝혔다.

◆동남아 최초 오픈 월드 '라그나로크 어비스' CBT 진행 중
타런 네트워크 에릭 김 부사장. /이윤파 기자
타런 네트워크 에릭 김 부사장은 현재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주요 시장에서 CBT를 진행 중인 '라그나로크 어비스'를 소개했다. 에릭 김 부사장은 "어드벤처와 액션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 MMORPG를 만들었다"며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어비스는 동남아 시장에서 라그나로크 최초의 오픈 월드를 구현했다. 광활한 맵과 최소화된 로딩으로 끊김 없는 모험을 경험하며, 플레이어가 주도적으로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구조다. 직업별 액션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강렬한 타격감을 제공하고, 스킬 시스템은 직업 간 조합으로 전투 전략성을 높였다.

에릭 김 부사장은 "'Light Up the New Gen' 슬로건처럼 새로운 세대의 라그나로크를 확실하게 보여드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전투력 삭제" 더 뉴 월드, 1월 대만·홍콩·마카오 출시
37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허양 수석 부사장. /이윤파 기자

37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 허양 수석 부사장은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를 소개했다. 허양 수석 부사장은 "전통을 뛰어넘고 상상을 초월하는 새로운 모험"이라고 강조했다.

더 뉴 월드는 고품질 3D 렌더링을 적용했으며 RO 모바일 시리즈 최초로 2km×2km 무로딩 오픈월드 대규모 맵을 구현했다. 사계절과 날씨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전투 시스템은 PC 원작의 ASPD 상한 193을 완벽하게 구현해 모든 직업이 초당 7타의 극한 공격 속도를 체감한다. 특히 유저 의견을 반영해 전투력을 과감하게 삭제했다. 허양 수석 부사장은 "플레이어는 단일 수치에 얽매이지 않고 스킬 조합과 장비 선택, 빌드 구성 등 핵심 요소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홍콩·마카오 버전은 2026년 1월 16일 정식 출시되며, 동남아 지역은 2026년 2분기에 선보인다.

◆"시즌제 도입" 라그나로크3, 클래식 감성에 차세대 혁신
조이메이커 스티븐 시 대표. /이윤파 기자
조이메이커의 스티븐 시 대표는 라그나로크의 정식 넘버링 타이틀인 '라그나로크3'를 소개했다. 스티븐 시 대표는 "게임을 만든다는 것은 플레이어들이 열광할 만한 경험을 창조하는 일"이라며 "모든 플레이어가 진정한 연대감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라그나로크3의 핵심 포지셔닝은 '클래식한 기억을 유지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완전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이다. RO 온라인의 상징적인 Q버전 비율과 아이코닉한 장식 요소를 보존하면서 고정밀 물리 기반 렌더링을 더해 차세대 RO를 구현했다.

게임플레이 혁신으로 시즌제를 도입했다. 스티븐 시 대표는 "시즌제를 통해 게임을 모든 유저에게 공평하고 재미있게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시 대표는 "RO3가 단순히 향수 게임이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과 장기 운영 측면에서도 지속 가능한 제품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각 타이틀 소개 이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에릭 김 부사장은 라그나로크 어비스의 e스포츠 활성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어비스는 높은 전략성과 숙련된 컨트롤을 요구하는 게임이기에 치열한 경쟁 콘텐츠로서 적합하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대회나 토너먼트 개최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개발팀과 운영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오픈월드 형식으로 처음 개발된 만큼 팬들의 반응을 예상하는 질문에는 "플레이어들의 몰입감과 참여도를 크게 높일 요소라고 본다"며 "어비스를 플레이하는 동안 놀라움과 서프라이즈를 많이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펑인 대표는 라그나로크 미드가르드 센키의 장기 서비스 전략을 묻는 질문에 "센키의 외형은 캐주얼해 보이지만 핵심은 MMORPG"라며 "MMO 게임의 장기 서비스 역량에 대해 큰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스티븐 시 대표는 라그나로크3의 신규 유저 확보 전략에 대해서는 "오리지널 경험을 계승하면서도 현대 플레이어 행동에 맞는 콘텐츠를 추가했다"며 "게임이 클래식함을 유지하면서도 더 편하고 재미있으며 접근하기 쉬워졌다"고 강조했다.

출처 : 플레이포럼(https://www.playforum.net)

이윤파 플레이포럼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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