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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따뜻하게”…군포시, 스마트 핫팩 자판기 ‘군포 핫뜨거’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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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장이준 기자

승인 : 2025. 12. 15. 12:10

군포시_환경공무직발열조끼전달
하은호 군포시장(왼쪽 세번째)이 지난달 28일 시청 시장실에서 환경직 공무원들에게 발열조끼를 전달하고 있다. /군포시
경기 군포시가 겨울철 한파로부터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전국 최초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핫팩 자판기 사업 '군포 핫뜨거'를 시행한다.

15일 군포시에 따르면 '군포 핫뜨거' 사업은 여름철 폭염 대응 정책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군포 얼음땡' 사업의 후속(2탄) 정책으로 폭염과 한파를 아우르는 사계절 생활밀착형 자연재난 대응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스마트 자판기를 활용해 핫팩을 무료 제공하는 방식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군포시가 최초로 도입하는 사례다.

군포시는 이달 중순부터 내년 2월 중순까지 약 60일간, 중심상가 로데오거리, 금정역 앞,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곳에 스마트 핫팩 자판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1인 1일 1개 핫팩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24시간 운영 체계를 적용해 새벽·야간 시간대 한파에 취약한 시민들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용 이력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토록 했다. 제공되는 핫팩은 KC 안전확인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안전성과 신뢰성 또한 확보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재해구호기금 지원사업으로 사전 신청해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5500만원 전액을 경기도 보조금으로 확보해 시 재정 부담 없이 사업을 추진한다.

군포시 관계자는 "폭염에는 '얼음땡', 한파에는 '핫뜨거'라는 명확한 정책 메시지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자연재난 대응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재난 환경 속에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선제적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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