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체제 지원사격…"張 지도부 물불 안 가리고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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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장 전 최고위원을 포함한 비상근 부원장 인선안을 의결했다. 장 전 최고위원 외에도 교육·복지 분야 전문가 3명이 비상근 부원장으로 함께 임명됐다.
장 전 최고위원은 "조승환 원장님을 잘 보좌해 다양한 정책과 아이디어를 제안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개인적으로는 2016년 객원 연구원으로 여연과 인연을 맺었고, 이후 3년간 여론조사 기관에서 정책실장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더욱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여의도연구원 원장인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의 초선 의원으로, 지난 10월 원장에 임명됐다.
장 전 최고위원은 또 "당직자로서 장동혁 지도부와 당원들의 뜻을 지키는 일에도 물불 가리지 않겠다"며 "평소에는 존재감 없이 지내다가 지도부를 흔들거나 공천 기득권을 챙길 때만 적극적인 일부 의원들의 행태는 국민의힘의 오랜 고질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주인은 몇몇 국회의원이 아니라 당원이라는 사실을 사수하는 당직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원조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장 전 최고위원은 대여 투쟁을 앞세우고 있는 장동혁 대표의 대표적인 우군으로 꼽힌다.
장 전 최고위원은 최근 당 안팎에서 제기된 외연 확장 요구를 두고 "당대표를 흔들기 위한 수작"이라고 비판하며, 한동훈 전 대표와 친한(친한동훈)계를 겨냥한 비판에도 앞장서 왔다. 당내 지지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1.5선' 장 대표가 측근으로 분류되는 장 전 최고위원에게 당직을 맡긴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5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에서 한소리 들으면 무서워 벌벌 떠는 국회의원들이 정작 당원과 지지자 무서운 줄은 모른다"며 "민주당과 싸울 때는 초식동물이면서 내부총질 할 때만 육식동물이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