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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메이드 인 코리아’로 첫 OTT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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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5. 12. 15. 15:06

지난해 개인 사생활 논란 후 첫 공개작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만난 정우성-현빈<YONHAP NO-5182>
배우 정우성(왼쪽)과 현빈이 15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메이드 인 코리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출산 논란과 결혼 이후 처음으로 작품 활동에 나선다.

정우성은 오는 24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백기태'(현빈)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공개에 앞서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그동안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메이드 인 코리아'를 위해 여러 배우들이 함께 모인 자리라 사적인 변화나 소회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며 작품에 대한 얘기를 전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기회가 공존했던 대한민국에서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백기태와 그를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다.

정우성은 "완전히 상상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배우로서 극을 이끌어가는 데 오히려 용기를 얻었다"며 "그 상상력이 작업의 즐거움이 됐다. 잘해야 한다는 욕망이 모인 현장이어서 촬영장 분위기 자체가 매우 뜨거웠다"고 촬영 소회를 전했다. 장건영에 대해서는 "고집스러운 인물"이라며 "자기의 직업관 안에서 임무를 고집스럽게 끝까지 하겠다는 집념의 사나이"라고 소개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영화 '내부자들'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첫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작품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우 감독은 "6부작이다 보니 찍어야 할 분량도 많았지만 영화보다 선택과 집중을 하며 촬영했다"며 "격동과 혼란의 시대로 치달아가는 모습이 지금의 시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낄 것이다.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것이 작품의 재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우성과 현빈 등 화려한 라인업도 관심 대상이다. 이날 함께 자리한 현빈은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전작 '하얼빈'을 우 감독과 함께하며 신뢰가 많이 쌓였다.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끌어내 주는 능력이 탁월한 감독이고, 그것이 배우로서 큰 기쁨이었다"고 밝혔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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