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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영종·검단구’ 출범 앞두고 종합교통대책 마련…버스·철도·도로·ITS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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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12. 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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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전경
인천광역시가 내년 7월 예정된 영종구와 검단구 출범에 맞춰 증가하는 행정·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임시청사 이전, 주요 철도·도로 개통 등 교통환경 변화를 고려해 출범 초기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시민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버스 분야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노선 신설과 조정이 추진된다. 영종구는 내년 1월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2개 노선(281번·282번)을 신설하고, 이를 위해 신규 차량 16대(예비 1대 포함)를 투입한다.

또 광역급행버스(M버스) 신규 노선 M6463(영종하늘도시~양재)은 내년 2월 개통될 예정으로, 수도권 주요 거점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운영 인프라도 강화해 나간다. 운북동 공영차고지 운영과 함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주차장을 병행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추가 차고지 조성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버스 승강장 7개 신규 설치, 안내판 정비, 버스정보안내기(BIT) 16대 추가 설치를 통해 시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검단구는 지난 6월에 개통된 인천1호선 검단 연장선과 연계해 지난 9~10월 걸쳐 3개 신규 노선(991번·9902번·e음82번), 차량 15대를 신설했다.

기존 노선도 내년 1월까지 재조정해 아라역·신검단중앙역 중심의 환승 편의를 강화한다.

또 이달까지 광역버스 3개 노선에 차량 5대를 증차해 서울·수도권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검단산단 공영차고지는 올해 12월 준공되며, 2028년까지 추가 차고지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간다.

철도 분야에서 영종구는 공항철도 급행화를 통해 배차 간격이 단축되고, 출근시간 혼잡도가 개선돼 시민의 철도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된다.

장기적으로는 인천발 KTX 인천공항 연장과 GTX-D·E 노선 등 광역철도망 확충을 통해 전국 주요 도시와 수도권 핵심 거점 간 직결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검단구는 지난 6월 개통된 인천1호선 검단 연장선을 기반으로, 향후 계양역 평면환승 체계를 구축해 서울 도심 접근성과 환승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도로 분야에서는 제3연륙교가 내달 준공,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내년 상반기 중 준공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북도면 광역시도 확장, 장봉~모도 연도교 건설 등을 추진해 광역 교통흐름을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장철배 시 교통국장은 "영종구와 검단구 출범은 인천의 생활권·통행권 구조가 새롭게 재편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버스·철도·도로·광역교통계획·지능형교통시스템(ITS)를 아우르는 종합 교통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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