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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일 의원 “기술은 세상 바꾸지만, 인성은 사람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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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5. 12. 16. 16:34

충남반도체마이스터고에서 인성교육 특강
방한일 충남도의원, 충남반도체마이스터고 인성교육 특강
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이 충남반도체마이스터고교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최고의 경쟁력은 인성이다'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은 지난 15일 충남반도체마이스터고교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최고의 경쟁력은 인성이다'를 주제로 인성교육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인공지능(AI)·반도체·로봇 등 첨단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기술역량 못지않게 중요한 인간다움과 인성의 가치를 되새기고,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올바른 삶의 기준과 태도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 의원은 "지식은 머리로 배우지만 인성은 마음으로 배우는 것이며, 기술은 세상을 바꾸지만 인성은 사람을 살린다"며 "아무리 뛰어난 기술과 성과를 갖추더라도 인성이 바르지 않다면 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를 설계하고 만드는 것도 결국 사람이며, 기술자의 경쟁력은 실력 위에 신뢰와 협업, 책임감이 더해질 때 완성된다"며 "성적과 기술은 시간이 지나면 잊히지만 성실함과 예의, 배려는 평생 그 사람의 이름을 빛낸다"고 말했다.

이날 방 의원은 세계 최초로 제정된 '인성교육진흥법'을 소개하며 인성교육의 법적·제도적 의미를 설명하고, 효·정직·책임·존중·배려·소통·협동 등 핵심 가치의 중요성을 짚었다. 또 삼강오륜과 효제충신 등 우리 전통 사회가 중시해 온 인성교육의 정신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기준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강에서는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의 리더십, 현대 사회의 모범인물 사례를 통해 책임감·겸손·공동체 의식의 의미를 소개했으며, 아울러 불교의 '무재칠시(無財七施)'를 예로 들며 "작은 배려와 따뜻한 말 한마디, 양보의 실천이 곧 인성교육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방 의원은 "능력은 사람을 일하게 하지만 인성은 사람을 함께하게 한다"며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따뜻한 기술인, 품격 있는 반도체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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