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WITS 2025서 ‘독자 AI’ 산업 특화 플랫폼 전략 발표

주권 AI 전략 제시
기업들과 협업 확대…전 산업 영역 AX 확산

NC AI가 WITS 2025에서 '독자AI' 산업 특화 플랫폼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NC AI

NC AI가 산업 특화형 AI(인공지능) 운영 전략을 국제 학술 무대에서 공개한다.

18일 NC AI에 따르면 정보시스템(IS) 분야의 국제 학술 워크숍인 WITS 2025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핵심 연구 성과로, 산업 특화 AI 운영 플랫폼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도메인옵스(DomainOps) 기반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통해 산업 현장 중심의 AI 전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WITS는 1991년 설립 이후 경영정보학(IS) 분야에서 기술적·시스템적 연구를 선도해 온 대표적인 국제 학술 행사다. 특히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머신러닝 등 첨단 정보 기술이 실제 산업과 비즈니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알고리즘 개발과 시스템 설계를 논의하는 기술 경영 분야 핵심 학술 교류의 장으로 평가된다.

NC AI가 발표할 논문 'DomainOps: A Hybrid AI Governance Framework for Industry-Specific AI Transformation'은 산업 특화 AI 전환을 위한 도메인옵스 기반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제안하는 진행 중인 연구(Research-in-Progress)다. 논문은 학계 심사를 거쳐 채택되어 연구 제안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학술적으로 인정받았다.

도메인옵스는 데이터 주권 보호 원칙과 상용 AI 플랫폼의 수익 구조를 결합한 모듈형 프레임워크로, 제조·공공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 맞춰 거버넌스, 정산, 인센티브 구조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데이터 통제권과 규제 준수, AI의 안전성과 책임성을 강조하는 소버린 AI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NC AI는 산업 특화 멀티모달 AI 모델 개발을 통해 국가 차원의 주권 AI 역량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NC AI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함께 산업 특화 AI 허브 구축을 목표로 도메인옵스 플랫폼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파운데이션 모델을 각자의 업무 환경과 산업 특성에 맞게 보다 쉽게 미세조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 NC AI를 중심으로 한 그랜드 컨소시엄 체계를 통해, AI 기술과 모델은 NC AI가 제공하고 참여 기업들은 산업 현장의 데이터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협력 구조도 구축한다. 향후 제조·유통·문화 콘텐츠 분야를 시작으로 SI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전 산업 영역으로 AI 전환(AX)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WITS 2025 발표는 학술 성과를 넘어, 대한민국이 주권 AI 시대를 여는 전략적 로드맵을 국제 무대에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메인옵스는 국내최고 기업들이 글로벌 톱이 될 수 있는 제조, 유통, 국방 등 다양한 산업군들이 AI 혁신을 이루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