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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자생력 강화…대구시, 단계별 육성 성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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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12. 19. 16:48

대구시, 2025 골목경제권 조성사업 마무리
전국 최초 시행 후 골목상권 146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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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골목경제권 조성사업 성과공유회 자료사진./아시아투데이DB
대구시가 추진한 '2025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이 성과공유회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은 19일 그랜드호텔 대구에서 골목상권 상인회와 상권기획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골목경제권 조성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골목상권 활성화 유공자 표창과 함께 2025년 우수 골목상권 시상, 사업 성과 발표, 2026년 사업 추진 계획 등이 공유됐다.

우수 골목상권으로는 △대상 남산동악기점골목 △최우수 매전로벚꽃거리 △우수 내당제일골목 △장려 들안예술마을이 선정됐다.

전국 최초로 2021년 시행된 대구시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은 골목상권 공동체를 중심으로 조직화와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신규 조직화 89개, 안정화 49개, 특성화 8개 등 총 146개 골목상권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상인동 먹자골목, 교동연합골목, 동성로 로데오골목 등 3개가 신규 조직화됐으며, 희망첫걸음·회복·활력 지원, 소규모 축제, 민간협력 상권 활성화, 서포터즈 운영 등 총 38개 상권에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남산동악기점골목은 상징 조형물과 벽화, 보행로 공공디자인 조성, 인디밴드 축제 '남산썸머사운드' 개최 등을 통해 2700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전로벚꽃거리는 벚꽃 테마거리 조성과 홍보 콘텐츠 운영으로 상권 접근성과 방문 동선을 개선했다.

이 밖에도 동변동 상권은 K-팝 콘테스트 '팝콘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골목상권 활성화 유공 표창을 받았다.

대구시는 골목데이 운영, 배달앱 '대구로' 연계 할인 행사, 민간기업 협업, 소비진작 특별 대책주간 운영 등을 통해 소비 촉진에도 힘썼다.

대구시는 2026년부터 '로컬브랜드 K-골목상권 육성사업'을 신규 추진해 관광형 골목상권을 조성하고, '소상공인 점포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에 나설 계획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을 통해 상권 공동체의 자생력을 높여왔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골목상권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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