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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라오스 총리 등 만나 근로자 유치-스마트농업 교류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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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5. 12. 21. 09:46

농촌 인력난 해소·충남 농업 공유 확대 ‘발판’
김태흠 충남지사(왼쪽) 라오스 손싸이 시판돈 총리를 만나 계절근로자 확대와 스마트 농축산업 협력사업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농촌 인력난 해소·충남 농업 공유 확대 ‘발판’
김태흠 충남지사가 라오스 손싸이 시판돈 총리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라오스를 방문해 충남지역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계절근로자 확대와 스마트 농축산업 협력사업 강화 방안 모색한 뒤 21일 귀국했다.

김 지사는 지난 18∼19일 라오스 손싸이 시판돈 총리, 린캄 두앙사완 농업환경부 장관, 포싸이 사아손 노동사회복지부 장관, 썬타누 탐마봉 보리캄사이주지사를 차례로 접견했다.

김 지사는 손싸이 시판돈 총리에게 근로자 해외 송출 관련 국가기금 조성을 통한 라오스 발전 재원 활용, 건기 농업용수 해결을 위한 도수로·저수지 건설, 농업기계화를 위한 경지 정리, 사료·비료 국산화 계획 수립·추진, 라오스 스마트팜 도입 방안, 관광 개발 등에 대해 조언하고, 라오스에 대한 자원봉사 활동 확대를 약속했다.

김 지사는 "현재 도내에 라오스 계절근로자 1800여 명이 와 있는데, 내년에는 25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근로자 수입보장을 위해 1주일에 5∼6일은 일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전체 계절근로자 수요를 파악해 중간에 쉬는 일이 없도록 조정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19일 크라운 플라자 비엔티안 호텔에서 썬타누 탐마봉 보리캄사이주지를 만나 스마트 농업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지사는 "보리캄사이주와 충남은 정책의 핵심 키워드가 농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교류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의 길을 찾자고 밝혔다.

앞선 18일 린캄 두앙사완 농업환경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라오스 농업과 축산업 관련 공무원들을 뽑아 충남에 보내면, 스마트팜과 농업용수 확보 및 수리시설 현황, 스마트 양돈·양계 등을 직접 현장에서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출국 첫날인 지난 17일에는 비엔티안 시코타봉구 앙야이마을을 방문, 자원봉사 활동을 펴고 있던 도와 시군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도 관계자는 "충남과 라오스는 계절근로자를 유치하고, 구급차·순찰차·컴퓨터 등을 지원하는, 실제적으로 서로 주고받으며 윈윈하는 외교를 펴고 있다"며 "김 지사의 이번 출장은 그동안 추진해 온 협력사업에 대한 점검을 통해 미래 발전 방안을 도출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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