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적자업체 최대 12% 운행횟수 증편
기사채용 장려금 등 재정지원 500억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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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지난 18일 마을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추가 합의문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시와 조합 간 갈등은 3개월여 만에 해소됐다. 시와 조합은 지난 9월 26일 오세훈 시장과 조합 이사장단 면담을 시작으로, 10월 2일 1차 합의 체결 이후 실무협의회 운영 등 30여 차례 걸친 논의를 통해 서비스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합의에 따라 시는 내년 마을버스 재정지원을 올해 412억원에서 내년 500억원으로 늘린다. 적자업체 지원과 함께 교통기여도 등 서비스 평가 결과에 따른 인센티브 예산과 기사 채용을 연계한 특별지원 등을 함께 추진한다.
마을버스 업계는 내년부터 마을버스 전체 운행횟수를 올해 대비 약 5% 증가한다. 운행이 부족했던 적자업체 노선(154개)은 최대 12% 수준까지 증편된다. 조합은 출퇴근 시간대 배차를 강화하는 등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기사채용 등 현장 여건을 고려해 3개월간 시범운영하고, 조합과 운행 실적 점검을 거쳐 단계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2027년부터는 개선된 운행체계를 본격 정착시킬 방침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시민 여러분이 더욱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을버스 운영체계를 확립하게 됐다"며 "시민분들께 마을버스가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