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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급 결정전에서 최성민 선수가 영원군청 유경준 선수를 3대0으로 꺽고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최 선수는 올해 문경단오장사씨름대회에 이어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에서도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동일 개최지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해 명실상부한 현역 최강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우승으로 올해 세 번째이자 통산 여덟 번째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라급 황재원 선수는 지난 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5위에 오르며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린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꾸준한 기량 회복과 상승세를 입증했다.
또한 2025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급 준우승을 기록한 권진욱 선수 역시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 한 번 2위에 오르며 안정적인 경쟁력을 이어갔다.
내년 3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최성민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와 내년 설날장사씨름대회까지 두 개의 대회를 남겨둔 상황에서 스스로에게 더 엄격해지려 노력했다"며 "매 훈련마다 '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설날장사씨름대회는 어릴 적부터 씨름을 하며 가장 먼저 꿈꿔온 무대이자, 우리 민족의 명절과 함께하는 특별한 대회"라며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설날대회에 출전하게 된다면, 그동안 씨름을 하며 흘린 땀과 응원을 모두 담아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