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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기관→지역교육선도 플랫폼’ 단양장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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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2. 22. 14:00

올해 기탁금 줄었지만 필요한곳엔 투자 늘려
내년 예산 11억730만원 확정, 역할 확대
보도 1) 단양장학회 제3차 이사회(1)
단양군 장학회 제3차 이사회와 함께 단양을 빛낸 예체능 우수학생 장학금 수여식이 열리고 있다./단양군
단양의 미래를 키우는 중심축, 단양장학회가 한 단계 더 나아간다.→

단양군의 인재 양성과 지역교육 발전을 이끌어 온 단양장학회는 지난주 이사회를 열고,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하며 '장학금 지원 기관'을 넘어 지역 교육 전반을 책임지는 인재 육성기관의 역할을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5년 하반기 단양을 빛낸 예체능 우수 학생 18명에게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진행돼, 지역 학생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단양장학회는 그동안 성적 우수 학생 장학금과 예체능 분야 우수 학생 장학금, 대학생 입학 축하금 지급 등 다양한 장학사업은 물론, 명문 학교 육성 지원과 영어마을 방학캠프 운영 등 초중등 교육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내년에는 이러한 사업을 더 확대하기 위해 총 11억 730만 원의 예산을 확정했으며, 학생 개인 지원을 넘어 학교·교육 환경·학습 기회 전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11월 말 기준, 기탁금 건수는 전년 대비 43건 감소한 94건, 기탁금액 역시 약 33% 감소한 9215만 원으로 기부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단양 장학회는 2개 고등학교에 지원하는 명문 학교 육성 지원 사업 예산을 1500만 원 증액해 총 55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정말 필요한 교육 분야에는 오히려 투자를 늘리는 결단을 내렸다.

이는 단양장학회가 단순히 '장학금만 지급하는 기관'이 아니라, 지역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의 기반 자체를 함께 만들어가는 기관임을 분명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문근 단양장학회 이사장은 " 장학금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교육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단양의 미래 인재를 키우는 데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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