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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대중골프장 12곳, ‘1월 그린피’ 지난 10월보다 6만~7만원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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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2. 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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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계룡시 육군체력단련장 골프장 '컨시드 적용 가능한 룰' 장면./김동민기자
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내년 1월 골프장 그린피가 강추위와 폭설 등으로 성수기인 10월보다 6만~7만 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22일 발표한 '대중형 골프장의 성수기·비수기 그린피 비교' 자료에 따르면 비수기인 1월에 영업 중인 195개 대중형 골프장의 그린피(최고가 기준, 제주도 제외)는 주중 10만 2000원, 주말 13만 3000원으로 성수기인 10월의 그린피보다 각각 주중 6만 7000원(39.6%), 주말 7만 7000원(36.7%)씩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북 지역 대중형 골프장이 평균 10만 8000원(59.7%)으로 가장 많은데, 이는 자체 수요가 부족한 데다 수도권 골퍼들이 덜 찾기 때문이다. 다음이 수도권의 주중 그린피 인하액은 평균 9만 9000원(47.4%), 강원이 7만 2000원(40.9%) 순이다.

주중 골프장 이용료가 6만 원 이하짜리가 남여주, 용인CC 등 21개소에 달하는데, 지역별로는 충북 골프장이 12개소로 가장 많다.

충북 12개소에 달하는 대중골프장 중 △대호 단양(주중 5만·주말 6만 9000) △세일(주중 5만 9000·주말 7만 9000원) △올데이(주중 5만 9000·주말 5만 9000원) △올데이 로얄포레(주중 5만 9000원·주말 7만 9000원) △이븐데일(주중 5만·주말 7만 원) △일 라이트(주중 5만 5000원·주말 7만 원) △일레븐{주중 5만·주말 7만) △진양 밸리(주중 6만·주말 9만 원) △코스카(주중 5만·주말 8만 원) △클럽 디 보은(주중 6만·주말 8만 6000원) △힐데스하임(주중 5만·주말 7만 원) △킹즈락(주중 5만·주말 7만 원) 등이다.

휴장하는 골프장들은 겨울철에 잔디를 보호하고 임직원·캐디들의 휴가 기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휴장한 대중형 골프장들을 지역별로 보면, 적설과 강추위가 있는 강원도 골프장의 비중이 52.9%(18개소)로 가장 높고, 다음이 수도권 33.9%(21개소), 충북 9.7%(3개소) 순이었다. 영호남 골프장들은 기후가 온난한 덕분에 모두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

서천범 레저산업 연구소 소장은 "겨울철에는 골프를 치지 않거나 따뜻한 일본·동남아로 해외 원정 골프를 떠나면서 국내 골프장 이용객 수가 급감한다"며 "춥지 않은 날짜를 잘 선택하면 아주 값싸게 즐길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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