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보행 안전 강화 및 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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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야간 보행 안전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서순라길 '차 없는 거리' 운영 시간을 기존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에서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로 4시간 연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순라길은 종묘 담장을 따라 이어진 돌담길로, 최근 방송과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며 방문객이 급증한 곳이다. 그러나 좁은 도로에서 종묘 담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과 차량이 뒤섞이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상인회 등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달 교통안전심의를 거쳐 차 없는 거리 확대 방안을 확정했다.
구는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운전자와 보행자가 변경된 운영시간을 인지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표지와 노면 표시 정비, 이동식 바리케이드 설치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운영시간 확대로 서순라길을 찾는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여유롭게 종로의 밤 정취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행 중심의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체감형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