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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도 공룡·익룡 발자국”…군산시 산북동 화석박물관(가칭)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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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12. 22. 10:04

산북동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 2014년 천연기념물 지정
사업비 390억 들여 지상 3층 규모 2030년 개관 목표
[문화예술과]산북동공룡과익룡발자국화석산지전시관건립타당성사전평가통과(박물관조감도2)
산북동공룡과익룡발자국화석산지전시박물관조감도./군산시
전북 군산시가 현재 추진 중인 '군산 산북동 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박물관(가칭) 건립사업'이 전북특별자치도 하반기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전평가 통과는 2020년 7월 최종 심사에서 탈락한 이후, 사업 내용을 보완해 재도전한 끝에 거둔 값진 성과다.

또 관련 용역을 통해 전시 콘텐츠 구성, 운영 방향, 박물관 특성화 전략 등 박물관 전문성 부족 내용을 보완했으며, 주변 토지매입까지 완료해 화석 산지와 연계한 체험·교육 기능을 강화한 것이 좋은 결실을 거뒀다.

이번 사전평가 통과로 사업에 탄력을 받은 군산시는 내년 하반기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등 후속 행정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 2030년 개관을 목표로 박물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물관 건립 총사업비는 약 390억원 정도로 예상하며, 부지면적 8371.7㎡, 연면적 4530㎡, 지상 3층 규모이다.

사업추진을 위해 세부적으로는 △지질해설사 교육·체험 학습프로그램 상시 운영 △보호각 내부 실감형 전시(미디어아트) 콘텐츠 설치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한 내·외부 정비 △보행 약자를 위한 휠체어 리프트 설치 △보호각 내부 조형물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산북동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 산지는 2013년 지질조사 과정에서 발견돼 2014년 국가지정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이곳에서는 국내 유일의 다양한 각도에서 파노라마 형태로 공룡 보행렬 발자국과 지질 형태 구조를 관찰할 수 있어 교육·학술·전시 등에 희소가치가 매우 높은 국가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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